시리즈물/월간 연료충전일지 김야매 2022. 9. 9. 23:25
비가 세차게 쏟아졌던 탓인지 벌써 날이 훌쩍 시원해졌다. 아직 가을을 맞이할 준비가 안 됐는데 벌써 불쑥 찾아오다니.. 그렇다면 차라리 지금부터는 가을 대신 겨울을 맞이할 마음가짐을 미리 가지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겠다. 8월의 스타트를 끊는 식사는 맥도날드 빅맥세트. 클래식하고 안정적인 출발이라고 할 수 있겠다. 퇴근 후 광화문에서 직퇴한 형과 급 삼겹살 번개. 솔직히 이 집 고기는 평범한데 화악산 정기를 받았다는 고기 김치(식당 내부 현수막에 그렇다고 써있다)가 아주아주 우수하다. 그리고 나중에 잔치국수 시켜서 김치랑 고기 싸서 한 입 먹으면 정신 순식간에 화악산 정상에 가있음. 이날 결국 인당 고기 한근씩 해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참고로 상호는 제주오겹살, 수송동에 위치 회사에서 점심 먹고 조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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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4. 8. 08:37
어느 주말에 간단하게 파스타집에 들러 피자와 파스타를 먹고 왔던 이야기입니다. 오스테리아 오라는 망원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길찾기가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예약 위주로 운영되는 식당으로 워크인 손님은 식사하기 쉽지 않습니다. 인스타를 통해 잘 확인해야함. 테이블 5~6개쯤 되는 작은 규모의 식당입니다. 그래도 테이블이 넓고 좌석 간격이 넓어서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앉았던 자리는 책상이 다소 낮아서 불편했습니다. 다리 놓는 위치에 애매하게 책상 다리가 있어서 그것도 불편했습니다. 앉아만 있었는데 이중고를 겪어야 했던 것입니다.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따위의 음식을 파는 전형적인 이탈리안 식당입니다. 화이트라구파스타와 프로슈토 피자가 특히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19. 10. 17. 20:40
왁자지껄하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흠뻑 취하며 노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좋은 사람과 좋은 분위기에서 조용히 잔을 부딪히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괜찮을 선택이 될만한 식당, 조용한식탁입니다. 서강대역에서 오는 것이 가장 가깝지만 신촌역 8번출구에 내려서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습니다. 지도를 잘 보고 찾아가야 합니다. 왜냐면.. 식당이 이렇게 찾기 힘든 곳에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간판도 크지 않아 더더욱 찾기 힘듭니다. 그냥 지도 보고 걷다가 여긴가 싶은 곳이 있으면 그곳이 아마 맞을 겁니다. 정말 음식점이 없을 것만 같은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조용한 식당입니다. 매장 내부는 테이블 없이 바 형식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ㄱ자 모양으로 대략 1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규모. 7시 예약을 하고 맞춰 갔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