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1. 25. 08:35
'특별한-날엔-특별한-음식을' 법칙을 따라 특별한 음식을 먹으러 갔던 특별한 날입니다. 여기서 '특별한 음식'의 의미는 '가격이 꽤 있는 음식'과 동의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날에는 평소 먹고 싶었으나 가격이 부담돼 먹지 못했던 음식을 먹으며 특별한 날의 특별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입니다. 그러고나면, 특별한 음식을 먹은 날은 쉽게 잊혀지지 않기 때문에 오랫동안 특별한 날을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특별한 음식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효과입니다. 아무튼 이날은 특별한 날이었기에 서래마을에 위치한 유우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모라'에서 파스타를 얻어 먹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적는 포스팅이 되겠습니다. '라 모라'는 서래마을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뜬금없는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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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5. 12. 08:37
수제버거 비싸다 비싸다 부르짖지만, 그래도 종종 먹으러 가게 되는 것은 그만큼 맛이 있기 때문이겠죠. 뜨끈하게 잘 만든 버거 하나 먹고 싶은 마음에 덜덜 떨리는 두 손으로 얇은 지갑을 간신히 부여잡고 서래마을에 위치한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를 찾았습니다. 수제버거 계에서 워낙 유명한 집이라 자칭 버거 매니아로서 당연히 예전에 들려본 줄 알았는데, 정작 생각해보니 이번이 첫 방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제라도 먹어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버거 매니아를 자칭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는 서울에 이곳저곳 매장이 있는데 이날 제가 방문한 곳은 본점인 서래마을점. 아주 한적한 주택 골목 길가에 뜬금없이 네온간판이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모던한 햄버거집 스타일. 뉴욕 풍 분위기에 '힙' 한 숟..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3. 6. 08:28
제대로 된 파스타와 피자를 먹으려면 꼭 이탈리아에 가야할까요? 저도 이탈리아에 가본 적이 없어서 그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한국에서도 충분히 잘 만든 이탈리아식 파스타와 피자를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격이 비쌀 뿐 입니다. 서래마을에 위치한 이탈리안 음식점 '볼라레' 입니다. 사실 저는 여태 서래마을이 어딘지 잘 모르고 살아왔는데, 알고보니 몇 년 전에 모임 장소로 매주 다니던 곳이 바로 서래마을 한복판이었더라구요. 서래마을에 있다는 볼라레를 찾아가며 처음 알게 된 사실.. 동네 어디에도 서래마을이라고 적혀있지 않아서 몰랐었던 것입니다. 베라 피자 인증 딱지가 큼지막하게 가게 입구에 붙어있습니다. 나폴리피자협회(AVPN: Associazione Verace Pizza Napo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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