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4. 19. 08:54
사람 많은 주말 가로수길. 약속 전 간단하게 저녁을 때우기 위해 베트남 음식점 '콴안다오'에 방문했습니다. 콴안다오는 가로수길에서 살짝 빠져나온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사역 8번 출구와 가까운 위치. 저녁 여섯시쯤 방문했는데도 이미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대략 15분쯤 대기하고 나서야 입장했습니다. 가게 내부는 이렇습니다. 넓직한 테이블을 여유있게 배치해놓은 편. 하나 독특한 점은 가게의 절반 정도는 테라스 석이라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평소의 봄날씨였다면 운치 있고 시원해서 좋았겠지만, 하필 이 날은 아침에 비가 왔던지라 4월 치고는 몹시 추웠기에 오들오들 떨며 쌀국수를 먹어야 했던 것입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단숨에 이해되지 않는 메뉴 이름들을 보니 어쩐지 베트남 현지의 맛이 날것만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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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8. 10. 08:28
닭꼬치구이 먹기 위해 가로수길의 콘유에 방문했습니다. 재일교포가 꼬치를 굽는다는 집으로 꽤 예전부터 괜찮다는 소문을 들었었는데 이제야 첫 방문을 해본 것. 소문대로 꽤나 괜찮은 꼬치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콘유는 가로수길 대로에서 살짝 빠져나온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간판에 스미비 다이닝이라고 적혀있는데 여기서 스미비란 일본어로 숯불을 뜻합니다. 고로 숯불요리 전문점이라는 뜻이 되겠군요. 가게 내부는 숯불 구이를 하는 주방과 그를 둘러싼 다찌석, 그리고 테이블석 몇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전체적인 가게 분위가 깔끔하고 정돈된 편이라 데이트하기에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메뉴는 대강 이렇습니다. 야끼토리라 불리는 숯불 닭구이를 메인으로 생선 사시미, 단품요리, 튀김, 식사류에 나베까지 다양한 구성을 갖추고..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7. 17. 08:33
비 내리던 어느 일요일 저녁. 모두가 출도하고 있는 강화도에 입도했습니다. 다들 집에 가느라 서울 방면 차선은 꽉 막혔는데 저희만 홀로 텅빈 반대편 도로를 타고 섬으로 들어갔던거죠. 목적은 오직 오리구이였습니다...는 아니고 사실 바다도 구경하고 성벽따라 산책도 하고 싶었는데 하필 비가 와서 오리 구이 먹는 것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강화도까지 먼 걸음한 것이 아깝지 않을 만큼 훌륭한 오리 숯불 구이를 맛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강화도 한복판에 위치한 오리 전문점 '신길가든' 입니다. 신길가든은 강화도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없으면 접근하기 쉽지 않을 곳이에요. 섬과 육지를 잇는 초지대교에서도 차를 타고 10분 이상 들어와야 합니다.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