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월간 연료충전일지 김야매 2021. 10. 17. 22:04
월중 먹은 음식들을 기록하는 월간 연료충전일지. 기다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다 정작 작성자 본인도 쓰는 것을 까먹어 2주나 늦게 작성하게 되었다. 9월 첫 주말을 함께한 브리또 되겠다. 도스 타코스의 타코와 브리또가 생각보다 괜찮다는 사실을 알게된 이후로 종종 방문하고 있다. 이 날 먹었던 것은 푹 삶은 핀토 콩과 소고기를 넣은 리프라이드빈 브리또. 고수도 듬뿍 들어 있고 함께 나오는 베르데 살사도 맛이 괜찮아 멕시코 음식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주기엔 아쉬움이 없다. 다만 부채꼴 모양으로 말아나오는 브리또가 먹기 다소 불편한데, 어째서 이런 모양으로 내는지는 물어본 적 없어 알 수가 없다. 담에 기회되면 물어봐야징 스터디카페와 공유오피스의 중간 쯤 되는 형태의 공간 대여 서비스인 집무실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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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19. 9. 2. 13:10
저는 햄버거를 참 좋아합니다. 어제 그제도 맥딜리버리를 시켜먹고 오늘 점심도 맥도날드를 먹었습니다. 언제부터 제가 햄버거를 좋아하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의심가는 몇몇의 순간들이 있기는 하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제가 지금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햄버거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햄버거를 먹습니다. 지금도 맥도날드에서 잠깐 노트북을 꺼내 이 포스팅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까 먹은 빅맥이 너무 만족스러워 기분이 좋습니다. 이 좋은 기분을 이어가기 위해 오늘은 미국에서 먹었던 햄버거들을 마저 기록해 볼 것 입니다. 배가 많이 고프던 어느 저녁, 홀린 듯이 빅맥 세트와 너겟을 사와 게걸스레 먹었던 날입니다. 물론 이날도 5불 행사중이었기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중간에..
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19. 8. 5. 15:47
한국에 돌아온 뒤로 어쩐지 햄버거를 자주 먹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건 아마 집밥이 맛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집에 가면 맛있는 반찬과 따뜻한 밥이 있으니, 굳이 밖에서 밥을 해결하지 않으려하고, 그러다 보니 또 패스트푸드를 멀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가끔씩은 빅맥의 불량하면서도 밸런스 잡힌 그 맛이 그립기도 합니다. 이미 오늘도 맥도날드 가기엔 그른 것 같으니, 미국에서 먹었던 햄버거를 이어서 기록해볼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로 놀러가던 날 아침, 공항에서 먹었던 쉑쉑버거입니다.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미국의 평균 물가 사이에서는 나름 저렴이 느낌이 납니다. 그건 물론 감자와 밀크 쉐이크를 안 시켰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무슨 버거든 단품만 먹으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