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2. 17. 08:42
간만에 타코를 먹었던 이야기. 퍼블리코 타코는 샤로수길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야외 메뉴판부터 간단하게 찍어보았던 것 실내는 아담한 편입니다. 테이블이 네다섯개 밖에 준비되어 있지 않아 주말 점심에는 웨이팅이 걸리기도 합니다. 인테리어에서는 멕시코 느낌이 물씬나는 듯한데, 저도 멕시코에 가본 적은 없어서 이게 진짜 멕시코 스타일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로고냅킨 있길래 가볍게 한 장 찍어주고, 본격 메뉴입니다. 저희는 타코와 과카몰리 나초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타코 크기를 고려하면 나름 리즈너블한 편. 서울에서 타코가 워낙 비싼 편이기도 하고요. 타코를 싸먹을 수 있는 종이도 함께 줍니다. 굳이 사용할 필요는 못 느꼈던 것 맥주는 매우 비싸게 가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도스 에키스 오랜만에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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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7. 10. 08:30
아차산 부근에 새로운 타코 강자가 나타났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해보았습니다. 나름 스스로 타코 매니아를 자처하고 있는 만큼 무려 한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감수하고 찾아가 본 것입니다. 서울 동쪽 끝자락에서 의외로 수준급의 타코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아차산에 위치한 멕시코 음식 전문점 '멕시칼리'입니다. '멕시칼리'는 아차산역에서도 조금 떨어진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타코집이 있다고..? 이거 지도 잘못 본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때쯤 눈 앞에 나타나는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가게 외관. 토요일 오후 두 시쯤 도착했음에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벽돌벽에 과하지않고 세련된 간판들이 붙어있습니다. 인테리어나 디자인 면에서는 정말 군더더기 없습니다. 제 취향에 딱 걸맞는다고 할 수 있겠..
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19. 8. 26. 16:42
한국에서 타코 먹기란 참 힘든 일입니다. 애당초에 타코집에 몇 개 없으며 그나마 있는 타코집 중 절반은 사실 타코라고 부를 수 없는 것을 타코라고 대충 이름 붙여 팔고 있습니다. 괜찮은 타코집에서 타코 좀 먹어보려 하면 하나 5,000원 쯤 하는 것이 서울 타코 씬의 현실이니 어쩌면 '간식으로 간편하게 먹는 타코' 같은 생각은 버려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타코 비스무리한 것이라도 합리적인 가격에 팔던 타코벨 마저도 점점 맛탱이가 가고 있으니 그냥 오늘은 미국에서 먹었던 멕시코 음식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달래는 것이 좋겠습니다. 멕시칸 프랜차이즈 '엘 포요 로코'(El Pollo Loco)에서 먹은 5불짜리 콤보입니다. 보통 브리또와 보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콜라와 칩과 함께 나옵니다. 게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