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6. 25. 08:40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곱창 먹는 날. 곱창은 기름지기 때문에 먹고 싶을때마다 먹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두어달에 한번쯤 곱창이 너무나도 땡길때면 못 이기는 척 곱창집에 방문하곤 하는데, 바로 오늘이 그날이었던 것입니다. 청담에 위치한 '청담곱창'입니다. 청담곱창은 청담사거리에서 청담역 쪽을 길을 건넌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1층, 필로티 식으로 내어놓은 주차공간 뒤로 가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그냥 흔한 음식점 스타일. 그래도 곱창집 치고는 바닥이 미끌거리지도 않고, 부산한 분위기도 아니어서 조용히 곱창 먹기에 좋습니다. 물론 제가 방문할때마다 유독 조용했던 걸지도 모릅니다. 메뉴는 대략 이렇습니다. 저번에 방문했을때보다 가격이 살짝 오른듯하네요. 곱창구이 뿐만 아니라 전골과 김치찜..
더 읽기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3. 5. 08:32
장승배기에서 노량진으로 가는 길가에 유명한 양고기 집이 하나 있습니다. '운봉산장'이라는 곳인데요,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양수육 때문입니다. 비교적 양고기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한국의 식문화에서 양수육이라는 장르는 상당히 유니크합니다. 유니크할 뿐만 아니라 맛도 양을 좋아하건 싫어하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입니다. 거기에 술 한잔 곁들이기 참 좋으니 종종 찾아갈 수 밖에요. 간만에 모인 동기들과 함께 했습니다. 원래는 예약을 해야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집인데 이 날은 코로나 때문인지 가게가 한산하네요. 아 물론 저희가 일찍 갔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메뉴는 대강 이렇습니다. 운봉산장은 사실 가격대가 좀 있는 편입니다. 수육과 갈비가 주 메뉴인데, 갈비를 드시는 분..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19. 12. 19. 08:35
간만에 대학교 친구들을 만나러 이태원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양고기. 평소에는 비싸서 잘 못 먹지만, 이제 다들 취업도 했으니 기왕 먹는거 거하게 먹어보자는 의미였습니다. 양꼬치로 감질나게 먹지말고 그냥 양갈비에 양등심까지 기깔나게 먹어보자는 마인드로 호기롭게 이태원의 미슐램을 예약했습니다. 돈 좀 나와도 이제는 가난한 대학생들이 아니니까라는 마인드였던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저는 무직이라 그 마인드에 공감하지 못하고 그냥 약속장소가 여기라길래 따라나감. 사실 이태원보다는 녹사평에 가깝습니다. 걸어서 이태원 역까지 가려면 조금 걸어야합니다. 내부는 꽤 넓직합니다. 따로 단체석은 없지만 그런대로 테이블을 붙여서 먹을 수도 있고, 따로 바 자리도 있습니다. 이태원 주변 모임 장소로 나쁘지 않을 듯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