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0. 26. 08:26
속초 여행 첫끼는 물회와 성게비빔밥으로 정했습니다. 왠지 속초에 왔으면 먹어줘야할 것 같은 음식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여행객용 대형 물회집에 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군생활을 속초에서 한만큼 괜히 뜨내기처럼 다니기는 싫었던 것입니다. 아 물론 그렇다고해서 제가 속초에 잘 아는 식당이 많다는 것은 아니구요.. 아무튼 그래서 방문한 '구구집'입니다. 군생활때는 몰랐던 식당이고 언젠가 속초가면 들리려고 지도에 저장해뒀던 곳인데요, 나름 만족하며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구구집'은 영랑호 아래 등대해변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동명항이나 장사항도 그리 멀지 않아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사실 속초 시내가 그리 넓지 않아서 관광지 대부분 걸어서 이동하기 좋긴 합니다. 평일 점심이어서 그런지 가게에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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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 10. 08:29
바닷가에 왔으면 회를 먹어 주는 것이 인지상정. 주문진 수산시장은 바가지가 심하다는 친구의 말에 그 바로 옆에 위치한 좌판 풍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불과 몇 주 전 현대화 공사가 끝나서 나름 깔끔한 상태입니다. 물론 수산시장이니까 바닥에 자작한 바닷물과 비린내는 어쩔 수 없겠지만요. 일요일 저녁이었는데도 붐비는 시장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 그저 기억속에만 간직할까 했으나, 그래도 몇 장 찍은 것이 있어 블로그에도 포스팅합니다. 저 거대 컨테이너같은 건물 안에 물고기 수천마리가 펄떡이고 있습니다. 수산시장 내부는 너무 혼잡하고 복잡해서 따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요, 그냥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그런 활어회 시장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시장 내부에는 상인들이 주르르 줄지어 생선들을 팔고 있는데 가장 인..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 7. 08:53
1차 오목집에서 메뉴 품절로 본의 아니게 이른 시간에 2차를 가게 됩니다. 이 일대를 잘 아는 형이 추천하는 곳으로 다 같이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목적지는 오징어 불고기를 주 메뉴로 하는 '오징어풍경'. 저는 어차피 족발 먹고 배가 어느정도 불렀기에 군말없이 쫄래쫄래 쫓아갔습니다. 오징어 불고기도 먹고 오징어 회도 먹고 꼬막찜도 먹고 다양하게 먹을 예정입니다. 오징어풍경 무교동점은 다행히도 무교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본점은 선릉에 있다고 하는데 들러본적은 없습니다. 어차피 매장도 두 개 밖에 없으니 본점이나 분점이나 맛 수준은 비슷할 것 같습니다. 메뉴 찍기 편하게 메뉴판이 밖에도 있습니다. 들어가서 굳이 메뉴판 찍으러 잘 나오는 각도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겠습니다. 개꿀 하지만 어림도없지, 안에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