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8. 13. 08:27
몇달에 한 번에 돌아오는 스시 먹는 날. 이번에는 광화문 르메이에르 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스시 소라에 방문했습니다. 스시 소라는 청담에서 꽤 유명한 스시야인 스시 코우지의 세컨 브랜드로 대치, 광화문, 마포에 지점이 있습니다. 카운터 기준 점심 오마카세 5만원 저녁 8만원으로 소위 미들급이라 분류되는 곳입니다. 저는 점심시간에 광화문점을 방문했습니다. 스시 소라는 광화문 르메이에르 빌딩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빌딩 내부가 은근히 복잡해서 스시 소라는 물론 에스컬레이터 찾기도 어려운 구조. 가격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점심 오만원 저녁 팔만원. 엔트리급과 미들급 사이에 애매하게 위치하는 가격대입니다. 참고로 점심은 11시 30분의 1부, 13시의 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문은 정시에 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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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6. 17. 08:29
제가 돈을 버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비싼 밥을 손 안 떨고 사먹기 위함이라고 말하겠습니다. 물론 돈을 벌어도 비싼 밥을 결제할 때는 여전히 손이 떨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나름 손을 덜 떨며 카드를 호쾌하게 내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더 많은 연봉을 주는 회사로 이직한다면 그 이유는 비싼 밥 사먹을 때 손을 지금보다 덜 떨기 위함이라 말하겠습니다. 아무튼 오늘의 비싼 밥, 용산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스시산 블루의 점심 스시 코스입니다. 잠실에 위치한 유우명 미들급 스시야 스시산이 야심차게 준비한...건지는 사장님께 물어보지 못해서 모르겠으나, 아무튼 세컨 브랜드로 용산에 론칭한 스시산 블루입니다. 스시 코스 뿐만 아니라 카이센동 역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청담동의 갓포요리 전문점 갓..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 30. 08:50
오늘은 낮술을 하는 날입니다. 경복궁역 앞에 유명한 술집이 있다길래 오픈 시간인 3시에 가서 대낮부터 소주를 한잔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왠걸, 3시 5분에 도착하니 이미 저희 앞으로 5팀이 대기중입니다. 어마어마한 인기의 술집, 서촌의 '안주마을'입니다. 오픈 시간보다 단지 5분 늦게 갔을 뿐인데 이미 좌석은 다 차고 5팀이나 웨이팅이 있습니다. 그나마 최첨단 예약 시스템 테이블링이 있어 문 앞에서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다행. 옆에 있는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빈속을 달래고 있으니 1시간 반만에 입장해도 좋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안주마을을 해산물 위주의 안주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저는 이 날 주체성없이 동행자의 손에 이끌려 갔기 때문에, 메뉴를 고를 때까지는 이 집의 매력포인트가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