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월간 연료충전일지 김야매 2021. 9. 3. 14:29
월간 연료충전일지 7월 호. 원래 7, 8월 호 묶어서 두달치 씩 격월로 발행하려 했으나, 생각보다 사진이 많아서 나눠서 발행할 예정. 재택 퇴근 후 집에서 해먹은 아보카도 우삽겹김치볶음밥. 곪아가는 아보카도 처치를 위해 긴급하게 했던 볶음밥이었다. 우삼겹을 팬에 먼저 굽고, 나온 소기름에 김치와 밥을 볶았다. 기름 양이 너무 과해서 키친타올로 어느정도 닦아내고 적당량만 남겨야했다. 다 볶은 후에는 우삼겹을 잘게 잘라 다시 넣고, 집에 남은 채소와 함께 마지막으로 짧게 볶아냈다. 전혀 기대없었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특히 잘게 잘라넣은 우삼겹의 맛이 일품. 회사 점심시간에 먹은 폴리스 피자. 삼성점이지만 고메투어를 통해서도 소개한 적 있는 식당이다. 질깃한 도우가 특징인데, 여러차례 먹다보니 질깃한 도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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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19. 8. 13. 23:38
피자에도 한국식 피자라는게 있는 것 같습니다. 고구마 크러스트가 들어간 도우 위에 온갖 종류의 토핑을 때려 박고 그 위로 달달한 소스를 뿌려낸 것을 저는 보통 한국 피자라고 생각합니다. 제 입맛에는 그닥 맞지 않는 편인 듯, 저는 미국에 있는 1년동안 한번도 한국 피자를 그리워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온지 3달차를 맞이하는 오늘까지 단 한번도 피자를 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가끔 고구마 크러스트는 생각이 나는 것도 같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자는 피자스쿨의 페퍼로니 피자입니다. 왜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늘은 미국에서 먹었던 피자를 마저 기록해 볼 것 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먹었던 마르게리따 피자와 홍합 뭐시기입니..
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19. 7. 28. 15:41
오늘은 미국에서 먹었던 피자를 기록해볼 것입니다. 오늘은 비도 오고 그래서 왠지 피자가 먹고 싶은 날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와서 처음 먹어본 피자입니다. 점포 이름은 피자레브, 정통 화덕피자 느낌나게 매장에 큰 엄청 화덕도 있고 토핑도 직접 고를 수 있다는 룸메의 말을 듣고 설레는 마음으로 한 걸음에 가본 곳입니다. 그러나 이 날 피자는 아주 실망스러웠는데 그 이유는 1. 화덕피자는 마르게리따가 국룰인데 페퍼로니 시킴 2. 토핑 추가 무제한 무료인데 몰라서 페퍼로니만 올림 3. 시키자마자 바로 받아와야하는데 몰라서 한 시간 이따 다 식은 피자 받아옴, 정도가 되겠습니다. 아마 3번째 이유가 가장 뼈아팠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배고파서 맛있게 먹음 미국에서의 최초 피자 원정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다음 피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