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5. 21. 08:35
날 좋았던 어느 주말, 아메리칸 베이스 러스틱 퀴진을 표방하는 '시고로' 들러서 점심을 먹었던 이야기입니다. 영어로 써두니 말이 어렵지만 "아메리칸 베이스 러스틱 퀴진"이란 결국 미국 시골풍 음식을 낸다는 의미. 뭐든간에 영어로 써두면 괜히 있어 보이는 것입니다. '시고로'는 청담스퀘어 안쪽 언덕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간판에 녹이 슬어있는 것부터 왠지 시골스런 느낌을 내려한 것 같은데, 그런 것치고는 건물이 으리으리합니다. 계단 위 가게 입구에는 이런 센스있는 간판도 있습니다. 영어 간판보다는 이게 훨씬 귀여운듯 가게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바 자리가 예닐곱 정도 준비되어 있고, 테이블 석도 꽤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날 바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나무 인테리어가 가게 컨셉과 꽤나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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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6. 17. 08:29
제가 돈을 버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비싼 밥을 손 안 떨고 사먹기 위함이라고 말하겠습니다. 물론 돈을 벌어도 비싼 밥을 결제할 때는 여전히 손이 떨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나름 손을 덜 떨며 카드를 호쾌하게 내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더 많은 연봉을 주는 회사로 이직한다면 그 이유는 비싼 밥 사먹을 때 손을 지금보다 덜 떨기 위함이라 말하겠습니다. 아무튼 오늘의 비싼 밥, 용산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스시산 블루의 점심 스시 코스입니다. 잠실에 위치한 유우명 미들급 스시야 스시산이 야심차게 준비한...건지는 사장님께 물어보지 못해서 모르겠으나, 아무튼 세컨 브랜드로 용산에 론칭한 스시산 블루입니다. 스시 코스 뿐만 아니라 카이센동 역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청담동의 갓포요리 전문점 갓..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3. 19. 08:31
스시가 땡기는 날이었습니다. 신선하고 차진 생선 회와 입안에서 부드럽게 풀리는 밥알 생각에 군침이 돌아 부랴부랴 전날 예약을 하고 찾아간 역삼역 부근의 스시야 '스시 츠루'입니다. 스시츠루는 지하상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단 지하까지만 가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렇게 누가 봐도 스시야의 외관을 하고 있기 때문 저는 주말 점심에 방문해 35,000원 짜리 코스를 먹기로 했습니다. 오마카세로 준비되는 스시 코스치고 저렴한 편입니다. 소위 엔트리급 이라고 부르는 스시야가 되겠습니다. 사케와 몇몇 주류들도 준비되어있습니다. 대낮부터 헤롱거리기에는 주말이 아까워서 저는 패쓰 7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니기리부터 뒷주방 요리까지 모두 셰프님 혼자서 담당합니다. 여기서 초밥을 쥐어주십니다. 기..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3. 11. 08:40
이 날은 신림에서 술을 먹는 날이었습니다. 어디갈지를 고민하다 결국 고른 곳은 예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던 '구루메키친'.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이 날 괜히 기분 한 번 내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구루메키친'은 재패니즈 다이닝 펍 입니다. 다시 말해 이자카야라는 것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이자카야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기는 합니다. 아무튼 '구루메키친'에서 사시미와 대창 가라아게를 먹었던 이야기입니다. '구루메키친' 신림역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다할 간판 같은 것이 없어서 길찾기 난이도는 꽤 있는 편입니다. 골목에 있는 어느 빌딩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지도앱을 참조하세영 구루메키친이 위치하고 있는 빌딩 앞에 이런게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찾기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