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2. 8. 08:23
박찬일 셰프가 운영하는 국밥집에 방문했습니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제야 가보게 되네요. 깔끔하고 정갈한 국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광화문국밥'은 광화문역 6번출구 방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구조 상 대로변에서는 입구를 볼 수 없고 골목 안으로 돌아 들어와야 합니다. 메뉴는 이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사로 방문한다면 대개 돼지국밥이나 평양냉면을 먹게 되겠군요. 안주용 메뉴도 여럿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대략 이런 모습. 테이블 회전도 빠를 듯하고, 혼밥석도 일부 구비되어 있어 직장인들이 점심 해결하기에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한쪽 벽에는 국밥 먹는 법이 적혀 있습니다. 주방에서 설정한 최적의 맛으로 손님들이 국밥을 맛보길 원하는 것이겠지요. 호감이 가는 문구입니다. 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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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9. 4. 08:34
포항 죽도시장에 부근에 위치한 소머리곰탕집인 장기식당에 방문했습니다. 워낙 명성 높은 곳이기에 들러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결론은 명성에 걸맞는 소머리 수육이었습니다. 찐득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수육에 대낮부터 소주잔을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장기 식당은 죽도시장 내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큰데다 위치가 은근히 골목이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은편. 바로 뒷편에 언뜻보이는 평남곰탕도 곰탕으로 유명한 집입니다.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가게는 시장터에 위치한 국밥집치고 깔끔한 편입니다. 식사하기에 딱히 불편함없는 인테리어 메뉴는 이렇습니다. 곰탕 아니면 수육을 시킬 수 있습니다. 5명이서 방문해 곰탕 5개에 수육 대자를 주문하려했더니, 사장님이 그냥 수육 대자 하나 소자 하나만 시키는게 양이 맞..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6. 12. 08:27
점심시간에 무얼 먹느냐가 오후 전체의 컨디션을 좌우합니다. 그럴듯한 음식을 먹어야 퇴근 전까지 기나긴 오후 시간을 그럴 듯하게 버틸 수 있습니다. 혹여라도 허접한 음식으로 대강 배를 채웠다가는 오후 내내 후회에 가득차 우울한 시간을 보내게 될지도 모릅니다. 점심 식사 메뉴 선정은 훌륭한 하루를 위해 허술히 대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이벤트. 오늘도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돼지국밥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든든한 국밥 한 그릇이면 오후까지 든든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서초역 부근의 돼지국밥 전문점 "이가돼지국밥"입니다. '이가돼지국밥'의 주요 고객은 기본적으로 주변 회사의 직장인들. 꽤나 퀄리티 있는 국밥을 내기에 항상 인기가 좋습니다. 서초역으로부터 다소 떨어져 있는 위치지만 충분히 걸어서..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4. 9. 08:38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 있게 되다보니, 식에 대한 고민이 많아집니다. 누군가에겐 식사라는 것이 단순히 연료 충전의 의미에서 멈추겠지만 제게는 하루를 살아가는 동력이자 즐거움입니다. 그러나 직장 생활이란 것은 자유로이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닐 수 있는 환경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아침은 출근하느라 거르고, 점심은 가까운 곳에서 대충 때우고, 퇴근한 저녁엔 피곤해서 음식을 찾아 먼길 떠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와중에 맛있는 음식을 찾으려 노력하고자 합니다. 우선은 일터 근처에 있는 식당부터 돌아다녀봐야겠지요. 오늘은 퇴근 후에 잠시 들러 제육볶음으로 식사했습니다. 서초동 부근에 위치한 '종가집 고추장 주물럭' 입니다. 간판은 크고 강렬합니다. 멀리서 봐도 잘 읽힐만큼 강렬한 간판. 스스로의 존재..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19. 11. 14. 21:45
요전 언젠가 뜨끈한 곰탕으로 몸을 데핀 이야기입니다. 감기로 고생하느라 헤롱헤롱 길거리를 돌아다녔는데, 합정옥의 준수한 국물맛과 고기 덕분에 따뜻한 음식을 위장에 채우고 정신을 차린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가게는 합정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이 바로 밑에 있는 순대집에서 전골을 먹은 기억이 있는데, 그때부터 꼭 한번쯤은 와보고 싶던 합정옥이라는 이름의 식당입니다. 원체 유명한 곳인지라 하도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안 가봤지만 가본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집. 2층에 위치한 식당에 가기 위해 계단을 오릅니다. 매장은 대략 이런 분위기. 식탁 간격이 넓고 대체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입니다. 딱히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그럼에도 깔끔한 분위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