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2. 19. 08:17
뜬금없이 그리스 음식이 먹고 싶어 즉석에서 찾아간 식당. 좋은 분위기에 음식까지 맛있어 만족하며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국적인 음식이 땡길때 종종 찾게 될 것 같습니다. 내방역 근방에 위치한 그리스 음식 전문점 '노스티모' 입니다. 노스티모는 7호선 내방역 8번 출구 방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리풀 터널로 이어지는 대로변에 이렇다 할 간판도 없이 2층에서 조용히 영업 중입니다. 저기 2층에 보이는 불켜진 공간이 바로 노스티모. 건물 앞에 자그마한 입간판이 있긴 하지만 지도만 보고 가다가는 자칫 지나칠 수도 있겠어요. 아무튼 건물 내부로 입장해서 계단을 오르면 이렇게 노스티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숨어있는 가게지만 내부는 꽤나 북적합니다. 특히 외국인 손님의 비율이 높아요. 그말인즉 음식이 입..
더 읽기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1. 11. 08:23
내방역 근방의 분식집 'is바삭'에서 떡튀순을 먹었던 이야기. 떡볶이와 순대는 몰라도 이렇게 멋진 튀김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is바삭은 내방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아담한 편. 테이블 서너개가 전부입니다. 아무래도 포장 판매 위주로 장사하시는 듯 합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이 집의 특이한 점은 무조건 세트 주문만 가능하다는 것. 튀김만 주문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반드시 떡볶이와 순대를 함께 주문해야합니다. 게다가 튀김도 구성을 고를 수 없습니다. 새우튀김만 여러개 주문하는 것은 안된다는 말. 다소 빡빡한 주문 시스템에 살짝 당황했으나 어쨌든 메뉴 선정은 사장님의 맘이니까요. 떡튀순이 모두 들어있는 세트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B세트를 주문했습니다. 푸짐하게 나옵니다...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5. 25. 08:37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햄버거입니다. 왜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 좋아하는 건 아니고, 어느 날 문득 깨닫고 보니 햄버거를 좋아하고 있었달까요. 그렇습니다. 어떤 음식을 좋아하게되는 것도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일과 같습니다. 불현듯좋아하는 마음을 깨닫는 순간이 오고, 그 순간이 오고 나면 좋아하는 마음은 가슴 한 켠에 커다랗게 자리잡아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저는 어쩔 수 없이 또 햄버거를 찾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은 불가항력이니까요. 오늘의 버거, 내방역에 위치한 '미국식' 입니다. '미국식'은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카페 노티드 근처에 있어요. 나무 기물 위주의 인테리어. 느낌있습니다. 가게는 그리 넓지 않습니다. 테이블..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4. 29. 08:34
'브런치'는 있는데 왜 '런디너'나 '디런치'는 없는 걸까요. 브렉퍼스트와 런치 사이에 때우는 애매한 끼니는 식사로 인정하면서 런치와 디너 사이의 넓은 시간에 먹는 끼니는 왜 인정받지 못하는 걸까요. 점심을 먹기 전의 허기짐이나 저녁의 먹기 전의 허기짐이나 때우고 싶은 것은 매한가지인데 말이죠. 이 날은 주말이어서 늦잠을 자느라 점심 시간을 그만 놓쳐버린 날이었습니다. 기왕 이렇게 된 것 점심과 저녁 사이의 애매한 간격을 메우기 위해 한 빵집 겸 카페를 찾아 '런디너' 혹은 '디런치'를 즐겼던 이야기 입니다. 내방역 부근에 위치한 '카페 노티드'입니다. 내방역에서 내려서도 조금 걸어서 주택 골목 안으로 들어와야 카페 노티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부근에 은근히 괜찮은 식당들이 종종 있어요. 노티드는 원..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3. 20. 08:38
식사를 위해 음식점을 찾을 때는 보통 블로그를 참고합니다. 흘러가듯 지나가다 본 포스팅에서 괜찮아 보이는 식당을 발견하면 지도에 메모해두기도 하고, 때론 약속 장소를 키워드로 먹을 만한 곳을 검색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종종 '내가 좋은 식당들을 놓치고 있진 않나'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분명 블로그에서 핫하지는 않더라도 맛있고 매력적인 가게들이 있을 텐데요. 너무 블로그에만 의존한 나머지 그런 식당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오늘 방문한 '모코'도 그렇게 블로그 사각지대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출중한 분위기와 훌륭한 음식 솜씨를 갖추고 방배동에 위치하고 있으나 아직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받지 못한 듯 합니다. 저 역시 블로그를 보고 근방에 다른 음식점을 찾았다가 허탕을..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