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0. 27. 08:36
이태원에서 꽤 유명한 피자집이라는 매덕스피자를 방문했던 후기. 준수한 뉴욕 스타일 피자를 내는 집입니다. 간혹 헤비한 음식이 땡길때라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매덕스 피자는 이태원역 4번출구에서 약 5분 정도 걸으면 만날 수 있습니다. 주택를 개조한 듯한 건물 2층에 위치.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합니다. 때때로 웨이팅이 걸리는 모양인데, 저는 평일 낮에 방문했기에 한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뉴욕 스타일 피자를 표방하는 가게 답게 조각으로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꽤 있는 편. 다만 조각이 꽤 크기에 일반적인 사이즈의 위장을 가진 사람이라면 굳이 여러 조각을 주문해 먹을 필요는 없겠습니다. 성인 남자 기준 두 조각 정도 먹으면 충분합니다. 조각피자의 비주얼은 매장 한켠 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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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 29. 08:54
그날은 피자가 먹고 싶었던 날이었습니다. 마침 코엑스를 가기로 한 날이기도 했고, 그래서 코엑스에 들른 김에 바로 옆에 있는 파르나스몰에 위치한 폴리스 핏제리아에 방문했습니다. 가게 분위기도 깔끔하고 뉴욕 스타일 피자를 낸다기에 호기심도 생겨 들르게 된 것입니다. 이른 저녁시간인 5시쯤 방문했는데도 웨이팅이 있습니다. 코엑스에 식당이 하늘에 별 만큼이나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 식당에 대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커질 수 밖에 없겠습니다. 천장에는 이렇게 엄청나게 멋있는 조명도 있습니다. 일단 가게 분위기 하나는 좋은 듯 합니다. 기다리면서 전자배너를 구경합니다. 화씨(°F) 500-600도 사이에서 구워진다니까 섭씨(°C)로는 260-315도 사이가 되겠습니다. 보통 화덕피자는 섭씨 300-5..
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19. 8. 24. 17:58
좋았던 기억은 머리 속에 오래 남을 것 같지만 사실 일상을 빡빡하게 살아가다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행복했던 기억이지만 기억은 기억일뿐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에 끼어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그렇게 잊고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불현듯 떠오르는 것이 그 좋은 추억들입니다. 자기 전에 어쩌다 잠시 떠올리곤 흐뭇한 미소를 짓게하는 그럼 기억들 말입니다. 저에게 미국 음식이라는 것이 그런 류의 기억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에서 먹었던 미국 음식들을 기록해 볼 것입니다. 인턴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한 달 정도 미국 여행을 했습니다. 그 첫 번째 행선지였던 라스 베가스에 가던 길에 아침으로 사먹은 크리스피 도넛입니다. 10불짜리 고속버스를 타면 잠시 들리는 휴게소에 있던 것입니다. 어차피..
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19. 8. 13. 23:38
피자에도 한국식 피자라는게 있는 것 같습니다. 고구마 크러스트가 들어간 도우 위에 온갖 종류의 토핑을 때려 박고 그 위로 달달한 소스를 뿌려낸 것을 저는 보통 한국 피자라고 생각합니다. 제 입맛에는 그닥 맞지 않는 편인 듯, 저는 미국에 있는 1년동안 한번도 한국 피자를 그리워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온지 3달차를 맞이하는 오늘까지 단 한번도 피자를 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가끔 고구마 크러스트는 생각이 나는 것도 같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자는 피자스쿨의 페퍼로니 피자입니다. 왜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늘은 미국에서 먹었던 피자를 마저 기록해 볼 것 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먹었던 마르게리따 피자와 홍합 뭐시기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