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패스트푸드 기행 김야매 2021. 2. 13. 15:54
패스트푸드 신제품은 거르는게 좋다. 어지간해서는 실패한다. 그럼에도 이번 맥도날드의 신제품 미트칠리 시리즈에는 관심이 갔다. 토마토 소스와 소고기의 조합. 실패할래야 실패할 수가 없는 조합이다. 24일까지만 한정판매한다는 말에 침대에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나서 맥도날드로 향했다. 키오스크에서부터 미트칠리 광고 중. 미트칠리 비프버거는 세트 6,900원, 치킨버거는 6,300원. 구성은 언제나 그렇듯 이렇다.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환경보호를 위해선지 이제 빨대를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뚜껑이'인가 뭔가 하는 플라스틱캡을 주는데 상당히 거추장스럽기 때문에 바로 제거함 운 좋게도 감자튀김은 갓 튀긴 것으로 당첨. 날이면 날마다 오는 행운이 아니다. 야호 햄버거 포장 벗기고 손에 쥐었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아..
더 읽기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4. 8. 08:37
어느 주말에 간단하게 파스타집에 들러 피자와 파스타를 먹고 왔던 이야기입니다. 오스테리아 오라는 망원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길찾기가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예약 위주로 운영되는 식당으로 워크인 손님은 식사하기 쉽지 않습니다. 인스타를 통해 잘 확인해야함. 테이블 5~6개쯤 되는 작은 규모의 식당입니다. 그래도 테이블이 넓고 좌석 간격이 넓어서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앉았던 자리는 책상이 다소 낮아서 불편했습니다. 다리 놓는 위치에 애매하게 책상 다리가 있어서 그것도 불편했습니다. 앉아만 있었는데 이중고를 겪어야 했던 것입니다.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따위의 음식을 파는 전형적인 이탈리안 식당입니다. 화이트라구파스타와 프로슈토 피자가 특히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2. 14. 08:42
뜨끈하게 파스타 한 그릇 때리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신촌에 생각보다 땡기는 곳이 없는 가운데, 간신히 발견한 '라구 식당'입니다. 고기 소스인 라구를 이용한 파스타와 라자냐를 판매합니다. 가게는 경의중앙 신촌역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호선 신촌 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주택가 비스무리한 뒷골목에 위치하고 있으니 핸드폰을 꼭 붙들고 가야합니다. 라구를 이용한 파스타와 라자냐를 팔고 있습니다. 라구는 어지간해선 다 맛있기 때문에 설렙니다. 가게 내부는 벽돌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되어 있습니다. 가게 내부도 생각보다 넓직하고 테이블 간 거리도 꽤 있는 편이라 분위기는 쾌적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타바스코와 파마산 치즈 가루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파스타치고는 합리적인 편입니다. 와인도..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19. 11. 19. 09:05
이탈리아에 가보지 못한 저는 맛있는 파스타의 기준을 어디에서 잡아야 할까요. 제가 집에서 야매로 만든 파스타 보다 먹을 만한 파스타라면 맛있는 파스타라고 할 수 있는 걸까요. 파스타란 음식의 맛있고 맛없음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것일까요. 뭐든간에 맛만 있으면 되겠지만 그럼에도 '진짜' 파스타에 대한 의문점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소위 정통 파스타를 먹어본다한들 알 수 있을 내용일까요. 그럼에도, 정말 잘 만든 파스타라면 입에 면을 돌돌 말아 넣을 때 행복감을 줄 것 입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연신 포크질을 하게 만드는 파스타 그런 파스타가 바로 맛있는 파스타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그 객관적인 기준은 정할 수 없더라도요. 며칠 전 저녁, 한남동에 위치한 오스테리아 오르조에서 그런 파스타를 만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