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1. 25. 08:34
가벼운 점심 메뉴로 딤섬만한 것이 없습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데다 음식이 전반적으로 헤비하지도 않으니 오후 일정에 영향을 주지도 않거든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한국에서 딤섬집이 그리 흔하지 않다는 겁니다. 그냥 딤섬집을 찾으려해도 동네를 벗어나야하는데, 실력 좋은 딤섬집을 찾으려면 멀리까지 나가는 것은 물론 웨이팅까지 감수해야하곤 합니다. 압구정에 위치한 골드피쉬 딤섬퀴진은 서울에서 손에 꼽히는 딤섬 전문점 중 하나입니다. 핫한 동네에 위치했을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식사시간이면 웨이팅을 각오해야 합니다. 저도 지난 번 방문에는 긴 웨이팅과 재료 소진으로 인해 발걸음을 돌렸어야 했는데요, 이번에는 평일 점심시간에 들러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골드피쉬 딤섬퀴진은 도산공원 근방 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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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1. 23. 08:47
찬 바람 쌀쌀해지면 유독 만두가 먹고 싶습니다. 다른 뜨끈한 음식도 많건만 굳이 겨울만 되면 만두가 떠오르는 것은 그저 제가 만두를 좋아하는 탓이겠지요. 어릴 적에 딱히 겨울 만두에 대한 추억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아무튼 이 날은 주말 점심, 서교동에 위치한 남경식 딤섬 전문점 '진만두'에 방문해 만두를 잔뜩 먹고 왔습니다. 고기 듬뿍 채운 만두들 덕에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진만두'는 홍대입구역 6번출구 방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홍대상권이라 부르는 곳과는 조금 떨어진 위치로, 경의선책거리 공원 근방입니다. 경의선 서강대역과 홍대입구역 중간 즈음인데 아무래도 홍대입구역에서 내리는 것이 뚜벅이로 접근하기에는 가장 편리합니다. 아무튼 잘 모르겠다면 지도 어플을 참고하는 것..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4. 13. 08:41
'點心'이라는 한자에서도 알 수 있듯, 딤섬은 점심에 먹는 음식입니다. 가로수길에 들렀다가 주변에 딤섬 괜찮은 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마침 시간도 점심인 김에 방문해 딤섬을 먹었습니다. 딤섬을 먹으러 갔지만 먹다보니 사실 딤섬보다는 탄탄멘이 더 맛있었다는 이야기. 가로수길에 위치한 '쮸즈'입니다. '쮸즈'는 가로수길 메인 스트리트에서 한 블럭 빠져나온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작은 규모의 가게였다는데 최근에 확장이전했다는 듯 합니다. 지금은 대략 2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깔끔한 간판. 왠지 찍어야 할 것 같아서 찍었습니다. 메뉴는 대강 이렇습니다. 가로수길 치고는 가격이 꽤 착한 편입니다. 고로 이것 저것 다 시켜먹어볼 예정. 참고로 메뉴에 고추 기호로 각 메뉴의 맵기를 나타내주고..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 15. 08:45
한때는 중국집하면 짜장면과 짬뽕만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는 짜장면, 짬뽕 없는 중국 음식점들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양꼬치를 주 메뉴로, 사이드로 중국 요리를 파는 집들이 속속들이 생겨났구요. 그 다음엔 마라 열풍으로 마라탕 집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죠. 마라 열풍에 힘입어 또 함께 한국 외식 문화에 등장하고 있는 음식이 바로 도삭면입니다. 짜장면과 짬뽕 말고도 우리의 중식 선택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식사메뉴 뿐만 아니라 유려한 중국 요리 메뉴까지도요. 오늘 제가 방문한 식당은 가지튀김과 도삭면으로 유명한 '송화산시도삭면'입니다. 건대입구역 CGV쪽 골목에서 더 안쪽으로 쑥 들어오다보면 송화산시도삭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2호점도 존재하는데 저는 기왕 먹는 거 본점에서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