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4. 23. 08:51
청담 인근에서 역대급 돈카츠를 먹었다는 동행자의 전언을 듣고 저도 한달음에 찾아가봤습니다. 청담의 '호시카츠' 입니다. '호시카츠'는 청담 명품거리 근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고오급의 느낌이 가득하군요. 지갑은 긴장을 해야겠습니다. 대략 평일 6시 30분쯤 도착해서 마지막 두 자리를 웨이팅 없이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두꺼운 고기를 오래 튀기는 일본식 돈카츠의 특성 상 회전률이 좋지 않아 웨이팅이 걸리면 한참 기다려야 하는데, 이 날은 운이 좋았습니다. 가게 내부는 대략 7~8석 규모의 카운터와 4인까지 앉을 수 있는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좁은 매장이라는 것. 메뉴는 대략 이렇습니다. 기왕 고오급 돈카츠를 먹으러왔으니 먹고 싶은 건 다 시켜봐야겠지요. 마침 한정메뉴인 특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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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9. 23. 08:35
비 오는 삼각지에 돈카츠를 먹으러갔던 이야기. 저온에서 오래 튀겨낸 돈카츠는 꽤 훌륭했습니다. 생맥주에 곁들여 먹으니 이만한 점심식사가 따로 없겠더라구요. 삼각지에 위치한 돈카츠전문점 '돈카츠팔월'입니다. 돈카츠팔월은 삼각지역 6번 출구와 7번 출구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프렌치 레스토랑이었는데 갑자기 돈카츠 전문점으로 업종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간판을 자세히보니 프렌치 비스트로라고 적혀있던 흔적이 있군요. 가게 한 가운데에 큰 테이블을 하나 놓고 중간에 칸막이를 쳐서 자리를 나눠놓았습니다. 테이블 하나에 손님 전원이 앉는 구조입니다. 구겨 앉으면 대략 10명 정도까지는 함께 식사할 수 있겠습니다. 가게 한켠에는 맥주 머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꾸 눈길이 가서 결국 한 잔 주문했다는 이야기 ..
비정기 간행물/방문객 모집용 김야매 2020. 9. 11. 18:37
우리는 육식동물이다. 동물의 살코기에 군침을 흘린다. 굽고 삶고 찌고 볶고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고기를 조리해 먹는다. 고기는 명실상부 인류가 가장 사랑하는 음식이다. 그런데 고기라고 다 같은 고기가 아니다. 같은 돼지에서 나온 고기라도 부위에 따라 맛이 다르다. 예컨대 삼겹살은 지방이 많아 고소한 풍미가 좋고, 목살은 탄탄한 근섬유 다발로 이루어진 덕에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을 갖는다. 한국인이 특히 선호하는 고기 부위다. 부위마다 맛만 다른 것이 아니다. 선호도에 따라 가격도 다르다. 예를 들어 돼지 다리살은 운동량이 많아 고기가 질기고 잡내가 강한 편이라 삼겹살이나 목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그런데, 행복이 성적 순이 아니듯 고기맛도 인기 순이 아니다. 맛과 가격이 항상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7. 6. 08:22
괜찮은 식당이 의외로 즐비한 광명에 돈까스 강자가 등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보았습니다. 꽤 긴 가오픈 기간을 거치면서 돈까스 품질을 잡은 것은 물론, 입소문을 타고 웨이팅까지 생겼다는 소문. 사실 퇴근 후에 가보려고 몇번 시도했었으나 항상 재료가 떨어졌다는 이야기에 발걸음을 쓸쓸히 돌리곤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동기들이 미리 가서 대기를 해준 덕에 마지막으로 남은 돈카츠 1인분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광명사거리에 위치한 돈카츠 전문점 '광명돈까스'입니다. 광명돈까스는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서 약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준급의 라멘을 내는 신짱과후쿠마루 맞은 편 위치입니다. 한 골목에 훌륭한 식당이 두군데나 있는 것.. 광명시민들이 부러워지는 순간입니다. 금일 영업종료 딱지가 붙어 있는데, 참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