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에그맥머핀/ 베이컨에그맥머핀, 맥도날드 - 이렇게 저렇게 맥모닝 먹기

제게 부지런한 삶의 지표란 맥모닝 섭취 횟수입니다. 이를 통해 맥모닝 판매가 종료되는 10시 30분까지 맥도날드에 도착할 수 있을만큼 이른 시간에 몇 번이나 일어났느냐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할 일이 별로 없는 백수인 저는 일찍 일어나면 높은 확률로 맥도날드를 가게되기 때문입니다. 

즉, 맥모닝 섭취 횟수가 늘어난다는것은 아침 일찍 일어나 부지런한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최근에 먹었던 두번의 맥모닝을 기록해볼 것입니다. 

 

동네의 어느 한 맥도날드

 

소시지 에그 맥머핀 세트 (3,600원, 쿠폰가 적용)

오늘은 소시지 에그 맥머핀을 먹을 것입니다. 맥도날드 앱에 쿠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400원 할인에 불과했지만 메뉴 결정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몹시 유용한 쿠폰이었습니다. 

 

음료는 아이스아메리카노 라지를 시켰습니다. 라지나 미디움이나 가격이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커피는 물이라도 탄듯 맹맹했습니다. 아마 아메리카노 라지를 시켰기 때문인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도 원래 커피에 물탄것이라지만 아메리카노 라지는 그런 아메리카노에 물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소시지 에그 맥머핀

소시지 에그 맥머핀입니다. 머핀과 소시지와 에그 그리고 치즈의 구성입니다. 중간에 들은 고기 패티가 소시지인데 왜 패티를 소시지라 부르는지는 아직 불명입니다. 구글에 검색하면 이유야 나오겠지만 보통 아침에는 그럴만한 열정이 생기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버거의 뒷편에는 치즈가 닿지 않았습니다. 맥머핀에는 일종의 '치즈-편향'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지금 치즈맛이 안나면 이따 치즈맛이 두배로 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치즈없이도 머핀은 짭짤하고 부드러워서 아침으로 먹기 부담없었습니다. 빈속에 먹고나서도 배가 아프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해쉬브라운도 놓치지 않고 먹습니다. 원래 맥모닝의 본체는 해쉬 브라운이기 때문입니다.

 

아침에는 채광이 좋아서 사진이 멋지게 나온다는 점을 인지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먹다남은 맥머핀이라도 멋있게 찍히는 것입니다. 

 


다시 동네의 어느 한 맥도날드

 

오늘은 베이컨 에그 맥머핀을 먹을 것입니다. 이날의 쿠폰이 그리 하라고 일러주었기 때문입니다. 

맥도날드 키오스크는 반사율이 좋아서 정면에서 서서 사진을 찍을때는 주의해야합니다. 괜히 사진찍는 스스로의 모습이 나오면 민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비스듬히 비껴찍었습니다.

 

베이컨 에그 맥머핀 (3,600원, 쿠폰가 적용)

이 날은 실수로 뜨거운 커피를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이 날 바깥의 최고 온도는 무려 35도

 

프리미엄 로스팅 뭐시기 커피

바깥 온도보다는 낮은 온도의 커피가 먹고 싶었는데, 커피는 제 사정은 알 바 아니라는 듯이 손속에 자비를 두지 않고 뜨겁습니다. 

 

베이컨 에그 맥머핀

이 날의 맥머핀은 베이컨 에그 맥머핀입니다. 머핀과 베이컨과 에그 그리고 치즈가 들었습니다. 소시지 에그 맥머핀에서 소시지 대신 베이컨이 들어간 구성입니다. 

 

치즈 분배도는 이번 베이컨 에그 맥머핀이 앞선 소시지 에그 맥머핀보다 훌륭합니다. 

그런데 계란과 치즈의 담백함을 뚫어내기엔 얄쌍한 베이컨 두장은 너무 빈약했습니다. 소시지 에그 맥머핀의 밸런스가 더 좋았던 것입니다. 

 

맥도날드의 한 해시브라운

 

맛있습니다. 맥도날드 종일 메뉴로 팔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프렌치 프라이를 포기할 생각은 없고 세트에 추가할 수 있는 메뉴로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뜨거운 커피지만 먹다보니 맛있습니다. 저번에 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밍밍하지도 않습니다. 여름이지만 에어콘을 쐬면서 먹으니 먹을만한 것입니다. 여름감기 걸렸을때 먹고 싶은 음료 1위의 영광(본인 선정)을 누리고 있는 맥도날드의 커피입니다.

 

맥모닝을 먹고 나오는 길에 맥도날드 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찍으면 안되는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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