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끼니 때우기] 냉동 파스타와 냉동 브리또로 이른 저녁 때우기

오늘은 냉동 파스타와 냉동 브리또로 이른 저녁을 때워보겠습니다. 파스타와 브리또, 이탈리아와 멕시코의 만남으로 색다른 조합이지만 냉동이라는 이름 아래, 오늘 하나로 뭉쳤습니다.



파스타는 미첼리나스 스웨디시 미트볼 파스타를 사왔습니다. 나름 미국에서는 유명한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가격이 1달러도 안하기에 시범적으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스웨덴식 미트볼에 두꺼운 페투치니 면을 사용한 파스타라 기대가 됩니다. 소스도 독특합니다. 미트볼에 흔히 사용되는 토마토 소스나 페투치니와 자주 어우러지는 크림소스가 아닌 그레이비 소스가 들어 있습니다. 게다가 단백질도 13g이나 들어 있습니다. 여러모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양이 모자를 것을 대비해서 냉동 브리또도 하나 꺼내왔습니다. 3개에 1불 밖에 안하길래 냅다 사서 냉동고에 처박아 둔 녀석입니다. 티나스 브리또, 이 친구도 나름 미국 내에서 명성이 있는 듯 합니다.



오늘도 접시대신 키친 타올을 사용합니다. 수분 흡수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파스타도 돌린 후 껍데기를 벗겨냈습니다. 1달러에 미트볼 네 개 정도면 나쁘지 않은 거래였던 것 같습니다.



먹기 직전,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어 줍니다.



냉동 브리또-이제는 더이상 냉동이 아니지만-의  속은 가득 차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속에 있는 야채에서 김치 맛이 오묘하게 나는 것 같습니다. 시큼한 맛이 콩과 고기와 어우러지는데 생각보다 꽤 마음에 듭니다. 



파스타도 먹기 좋게 비벼주었습니다. 맛은 꽤나 괜찮습니다. 천원도 채 하지 않는 가격임을 고려하면 마음이 따듯해 지는 맛입니다. 그레이비 소스의 부드러운 맛이 괜찮습니다. 미트볼의 맛도 상당히 좋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녁으로 냉동 파스타와 브리또의 양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허기를 달래려 프리토스를 꺼내 들었습니다.



프리토스는 제가 미국에서 먹은 과자 중 제일 사랑하는 과자입니다. 앞으로의 미국 생활 간에 선호도가 바뀔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1등입니다. 나나콘 같이 생겼지만 단 맛보다는 옥수수의 고소한 향과 짭쪼름한 맛으로 승부합니다. 맥주안주로 그만이지만 맥주가 없을 때는 그냥 간식으로도 제격입니다. 한 봉지 더 먹고 싶지만 다음을 위해 아껴두는 것으로 했습니다.




오늘의 총 식비 지출 : 미첼리나스 냉동 파스타 $0.89 + 티나스 냉동 브리또 $0.33 + 프리토스 $0.4 = $1.62* = 1,808원

*텍스 미포함

  

지금까지 식비

17,68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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