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산칼로 클래식 감자칩' 시식기

 

1936년 밀라노의 한 로티세리 식당에서 출발한 이탈리아의 스낵 브랜드, '산칼로'의 클래식 감자칩을 먹었다. 고급스럽고 잘 구겨지지 않는 포장지 안에 바짝 튀겨진 감자칩이 절반 쯤 담겨있다. 포카칩 등 국산 감자칩에 비해 기름기는 적고, 두께는 두꺼우며, 경도는 단단한 편이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일반적인 감자칩을 생각하고 먹으면 다소 거칠다. 입 안 한 가득 넣고 우적우적 씹으면 금세 입천장에 상처가 나고 목이 메인다. 일반 감자칩과 케틀 쿡 감자칩의 중간 수준 단단함과 두께를 가졌다. 칩의 바삭한 식감을 중시한다면 만족스런 선택일 수 있다. 칩의 크기는 전반적으로 균일한 편이고, 한 입에 넣지 못할 정도로 큰 피스는 찾아보기 힘들다. 한편 산칼로 클래식 감자칩은 스낵으로서 적절한 수준의 짠맛을 가지고 있고, 불필요한 단맛이나 감칠맛이 적어 감자 자체의 맛을 즐기기에 아쉬움이 없다. 다만 가끔씩 도드라지는 생감자의 푸릇한 향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봉지 180g 4,500원(세일가)에 구매해, 맥주 안주로 한 번, 아침 식사 곁들이로 한 번, 총 2회 먹었고, 개인적으로 두 번 모두 꽤 만족했다. 가격은 비교적 비싸지만 일반적인 감자칩과는 확연히 차별되는 식감과 감자맛을 즐길 수 있다. 

 

한줄요약: 확연히 차별되는 식감과 감자맛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