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월간 연료충전일지 김야매 2021. 10. 17. 22:04
월중 먹은 음식들을 기록하는 월간 연료충전일지. 기다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다 정작 작성자 본인도 쓰는 것을 까먹어 2주나 늦게 작성하게 되었다. 9월 첫 주말을 함께한 브리또 되겠다. 도스 타코스의 타코와 브리또가 생각보다 괜찮다는 사실을 알게된 이후로 종종 방문하고 있다. 이 날 먹었던 것은 푹 삶은 핀토 콩과 소고기를 넣은 리프라이드빈 브리또. 고수도 듬뿍 들어 있고 함께 나오는 베르데 살사도 맛이 괜찮아 멕시코 음식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주기엔 아쉬움이 없다. 다만 부채꼴 모양으로 말아나오는 브리또가 먹기 다소 불편한데, 어째서 이런 모양으로 내는지는 물어본 적 없어 알 수가 없다. 담에 기회되면 물어봐야징 스터디카페와 공유오피스의 중간 쯤 되는 형태의 공간 대여 서비스인 집무실을 이용하고 있다..
더 읽기
시리즈물/월간 연료충전일지 김야매 2021. 9. 6. 00:14
8월에 때웠던 끼니들을 나열해보는 시간 간만에 영화관에 갔는데 김치팝콘을 만났다. 극장에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는 이 시국에 팝콘 신제품이라니. 얼마나 제품에 자신이 있었던 걸까. 무료로 나눠주길래 받아서 영화 시작 전까지 조금 먹어봤다. 김치팝콘이라는 이름과 달리 멕시칸 스타일의 팝콘이었다. 매콤하고 짭짤하고 달콤한데 생각보다 먹을만하다. 편의점에 있으면 진짜 가끔씩 사먹고 싶을 듯한 맛.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어느 정도 호응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남이 사주는 소고기는 점심에 먹던 저녁에 먹던 항상 옳다. 한때 치킨은 오로지 BBQ 황금올리브만 시켜먹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BHC 포테킹도 번갈아가며 시켜먹는다. 하지만 포테킹은 기복이 심한데다 은근히 물려서 먹으면 먹을수록 치킨은 역시 비비큐다..
시리즈물/월간 연료충전일지 김야매 2021. 9. 3. 14:29
월간 연료충전일지 7월 호. 원래 7, 8월 호 묶어서 두달치 씩 격월로 발행하려 했으나, 생각보다 사진이 많아서 나눠서 발행할 예정. 재택 퇴근 후 집에서 해먹은 아보카도 우삽겹김치볶음밥. 곪아가는 아보카도 처치를 위해 긴급하게 했던 볶음밥이었다. 우삼겹을 팬에 먼저 굽고, 나온 소기름에 김치와 밥을 볶았다. 기름 양이 너무 과해서 키친타올로 어느정도 닦아내고 적당량만 남겨야했다. 다 볶은 후에는 우삼겹을 잘게 잘라 다시 넣고, 집에 남은 채소와 함께 마지막으로 짧게 볶아냈다. 전혀 기대없었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특히 잘게 잘라넣은 우삼겹의 맛이 일품. 회사 점심시간에 먹은 폴리스 피자. 삼성점이지만 고메투어를 통해서도 소개한 적 있는 식당이다. 질깃한 도우가 특징인데, 여러차례 먹다보니 질깃한 도우의..
시리즈물/월간 연료충전일지 김야매 2021. 7. 7. 08:48
뜬금없이 21년 5-6월에 먹었던 음식들을 정리해보는 시간. 요새 집에서 가장 자주 해먹는 메뉴인 우삼겹. 가격도 저렴하고 (100g당 2,000원 꼴) 요리도 간편하고 (꺼내서 걍 볶으면 됨) 보관도 용이하고 (원래 냉동으로 나옴) 뒷처리도 깔끔하고 (키친타올로 기름만 닦으면 됨) 맛도 훌륭하고 (고소함), 집에 사다 놓지 않을 이유가 없는 재료. 5-6월에만 족히 10번은 먹은 것 같다. 퇴근 후 잽싸게 해먹었던 짜파게티인데 이제 우삼겹을 곁들인.. 그리고 파도 함께 팬에서 볶았던 모양인데 솔직히 먹은지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남 아무튼 솔직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구성. 소기름에 짜파게티를 뽂았는데 맛이 없으면 그건 곤란해 주말 아침에 뜬금 없이 꽂혀서 해먹은 오믈렛과 베이컨. 베이컨은 팬에 굽기 귀..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