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4. 12. 08:50
점심에 맛있는게 먹고 싶을때는 왠지 딤섬이 생각납니다. 마침 삼성역 인근에서 약속이 있으니 유우명 글로벌 딤섬 프랜차이즈 '팀호완'에 들러 보기로 했습니다. 팀호완은 코엑스 서쪽 방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어디 큰 건물 1층에 입점해 있을 줄 알았는데 건물 하나를 통으로 쓰고 있군요. 외관이 명품매장 같기도 하고 괜히 멋있습니다. 토요일 점심 열두시쯤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이름 적고 로비의 대기석에서 대략 10분 정도 대기하고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실내 사진은 사람이 너무 북적북적해서 못 찍었으나, 그런대로 적당히 깔끔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입니다. 메뉴판은 그림 한 가득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딤섬 몇 종과 식사를 먹을 예정. 테이블 세팅은 대략 이렇습니다. 뭐 대단한게 있는건 아닌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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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3. 3. 08:50
서울에 있는 모든 타코집을 돌아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타코 매니아로서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타코집을 고르라면 저는 '비야게레로'를 자신있게 꼽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타코에 가장 비슷한 타코를 내는 집입니다. 지난 번에도 한 번 소개드린 적 있었는데요, 맛있는 타코가 땡기는 날이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입니다. 이 날도 맛있는 타코가 먹고 싶어 일부러 방문했습니다. '비야게레로'는 9호선 삼성중앙역 7번 출구 방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코엑스에서도 도보로 접근가능합니다. 실내는 멕시코 느낌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물론 저도 멕시코 가본 적은 없어서 이게 진짜 멕시코 느낌인지는 알 수 없는데 아무튼 왠지 멕시코스럽습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지난 번 비야게레로 소개드릴때 한 적이 있었..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7. 31. 08:27
에그슬럿은 LA에서 먹었던 가장 인상적인 음식 중 하나입니다. 포슬포슬한 계란 스크램블과 부들부들한 빵의 조합이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브런치로 먹기 딱 좋은 샌드위치였죠. 미국 내에서도 LA의 명물로 인정받는 유명한 샌드위치입니다. 그런 에그슬럿이 한국에 들어왔다는 소문을 듣고 저도 기쁜 마음에 찾아가 먹어보았습니다. 사실 오픈하자마자 가고 싶었는데 어마어마한 웨이팅 행렬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한참을 벼르다 방문한 것이지요. 몇몇 유우명 블로거와 인스타그래머들로부터 부정적인 의견들이 다소 흘러나오는 가운데, 개인적으로는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코엑스에 위치한 '에그슬럿'입니다. 에그슬럿은 삼성역 지하철과 코엑스를 잇는 소위 '밀레니엄 광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냥 삼성역에서..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 29. 08:54
그날은 피자가 먹고 싶었던 날이었습니다. 마침 코엑스를 가기로 한 날이기도 했고, 그래서 코엑스에 들른 김에 바로 옆에 있는 파르나스몰에 위치한 폴리스 핏제리아에 방문했습니다. 가게 분위기도 깔끔하고 뉴욕 스타일 피자를 낸다기에 호기심도 생겨 들르게 된 것입니다. 이른 저녁시간인 5시쯤 방문했는데도 웨이팅이 있습니다. 코엑스에 식당이 하늘에 별 만큼이나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 식당에 대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커질 수 밖에 없겠습니다. 천장에는 이렇게 엄청나게 멋있는 조명도 있습니다. 일단 가게 분위기 하나는 좋은 듯 합니다. 기다리면서 전자배너를 구경합니다. 화씨(°F) 500-600도 사이에서 구워진다니까 섭씨(°C)로는 260-315도 사이가 되겠습니다. 보통 화덕피자는 섭씨 300-5..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19. 8. 9. 00:05
LA에서 인턴하던 시절에는 타코를 참 많이 먹었습니다. 멕시코와 가까운 엘에이에는 맛있는 타코집이 많았었죠. 특히 하루종일 일하고 동료들과 맥주 한 잔 적시며 함께 먹었던 타코 맛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겨우 1년 남짓한 엘에이 생활이었지만, 타코는 제 인생의 음식 중 하나로 남게 됐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이후로도 종종 타코가 땡기는 날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그야말로 타코 불모지, 정통 타코는 고사하고 타코벨 조차도 점점 매장을 빼는 추세입니다. 어디 타코 비슷한거라도 먹기 힘든 곳이죠. 그러던 와중, 그나마 정통 타코 비슷하게 하는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오늘의 고메투어, 비야 게레로입니다. 코엑스에서 인터컨티넨탈호텔 면세점 쪽 출구로 나와 삼성중앙역 방면으로 6~7분쯤 걸은 후 골목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