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3. 24. 08:56
강남에서 먹을만한 음식을 찾아 한참을 배회하다 CNP에서 운영하는 국수집 '호랑이식당'에 방문했던 이야기. 호랑이식당은 신논현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남 CGV 뒷쪽 골목 어딘가인데, 아마 예전에 CNP에서 운영하면 더블트러블, 브라더후드키친, 런드리피자가 있던 곳과 멀지 않은 듯합니다. 주말 저녁 방문했는데 가게 내부는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메뉴는 대략 이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물이 있는 국수 두 종류에 마제멘 하나 그리고 차슈덮밥의 구성. 저는 시그니처 메뉴인 호면을 주문했습니다. 식당 설명표도 있길래 한장 찍어봤습니다. 세로쓰기 되어 있어서 잘 읽히지 않길래 굳이 애써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기본찬으로는 갓김치를 내줍니다. 오픈형 키친이기도 하고 음식 기다리면서 할 것도 없어서 한장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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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4. 13. 08:41
'點心'이라는 한자에서도 알 수 있듯, 딤섬은 점심에 먹는 음식입니다. 가로수길에 들렀다가 주변에 딤섬 괜찮은 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마침 시간도 점심인 김에 방문해 딤섬을 먹었습니다. 딤섬을 먹으러 갔지만 먹다보니 사실 딤섬보다는 탄탄멘이 더 맛있었다는 이야기. 가로수길에 위치한 '쮸즈'입니다. '쮸즈'는 가로수길 메인 스트리트에서 한 블럭 빠져나온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작은 규모의 가게였다는데 최근에 확장이전했다는 듯 합니다. 지금은 대략 2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깔끔한 간판. 왠지 찍어야 할 것 같아서 찍었습니다. 메뉴는 대강 이렇습니다. 가로수길 치고는 가격이 꽤 착한 편입니다. 고로 이것 저것 다 시켜먹어볼 예정. 참고로 메뉴에 고추 기호로 각 메뉴의 맵기를 나타내주고..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2. 19. 08:30
연남동에서 식사 한 끼를 때우려 한 만두집에 들렀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부담 없는 맛으로 아쉬울 것 없이 점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일상으로 이런 음식이 더 들어온다면 좋겠는데, 제 일상에서 연남동은 너무 먼 곳 이네요. 연남에 볼일이 있을때마다 간간히 들리고픈 식당 '디이롱'입니다. 홍대역 3번출구로 나와 연트럴파크인지 뭔지 하는 그 얇고 길쭉한 공원을 따라 가다 골목길로 들어오면 '디이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가게 바깥에 키오스크가 준비되어 있어 결제 후 번호표를 주방에 직접 전달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좁은 내부를 고려하면 좋은 선택인듯 합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추워요 ㅠㅠ 자연광이 드는 식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좋은 사진을 건지기 위한 ..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2. 13. 08:43
동네에 라멘집이 생겼습니다. 라멘을 사랑하는 저에게는 크나큰 축복. 일주일에 한 번을 가리라, 라고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이모저모로 시간이 맞지 않아 이제야 3번쯤 방문을 하고 블로그에도 기록을 남깁니다. 왜 3번 방문했을때 기록을 남기냐 묻는다면, 잇포라멘의 메뉴가 세개이기 때문이다, 라고 답하겠습니다. 첫 방문이었습니다. 아마도 작년이었던듯 합니다. 라멘 인스타에 이 집 잘한다는 소문이 슬슬 퍼지기 시작하던 무렵이었습니다. 뜨끈하게 라멘 한 그릇 먹고 집에 갈 생각에 설레던 기억이 납니다. 메뉴는 중화소바, 시오라멘, 탄탄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방문이니까 가장 앞에 있는 중화소바를 먹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중화소바란 원조 라멘이라고 볼 수 있는데, 원래는 중국음식이었던 납면(라미엔)이 일본에 들어..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2. 5. 08:41
신촌에 재미있는 면 요리 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해봤습니다. 은근히 이 근방에 오면 뭘 먹지 쉽게 답이 나오지 않곤 했는데 하나의 좋은 선택지를 찾은 느낌입니다. 2020년에는 미슐랭 빕구르망에도 선정된 면 요리 집 '정육면체'입니다. 현대백화점 뒤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에서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비닐로 바람막이 같은 것을 해놓았네요. 비닐 너머로 이렇게 느낌있는 가게 이름판도 찍어 보았습니다. 면요리집 이름에 정육면체가 뭔가 했더니, 마음 고기 누들 식당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센스있기는 하지만 직관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는 이름 같습니다. 네이밍 센스가 제 취향은 아니었단 말인 것입니다. 가게는 최근에 1주년을 맞은 듯 합니다. 생일 케이크 들고 있는 친구가 이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