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 맥도날드 - 긴장을 풀다

긴장되는 마음을 풀기 위해서는 무얼 해야할까.

 

 

이제 한국 맥도날드도 테이블로 햄버거 갖다준다

 

나는 맥도날드를 먹는 편이다. 긴장이라는 것은 비 일상적인 상황에서 발생한다. 그러니 긴장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일상적인 행위를 억지로라도 행하는 것이 효과적일지도 모른다.

 

 

근데 나는 그냥 직접 받음

 

비일상적인 상황 때문에 긴장을 한 손님이 긴장을 풀기 위해 햄버거를 먹으러오는 일은 맥도날드에게 있어서는 일상적인 일이다. 

 

 

가격이 올라도 빅맥

 

긴장 때문에 심장이 빠르게 뛴다해도, 일상적으로 보아왔던 햄버거가 다르게 보이지는 않는다. 머리 속은 복잡하지만 복잡하지 않은 척 햄버거 포장을 벗긴다.

 

 

이 날 맛 괜찮았던듯

 

일상적인 날의 햄버거와 똑같이 생긴 햄버거가 똑같이 들어있다. 긴장된 손으로 햄버거를 벗겨도 햄버거는 그저 어제의 그 햄버거일 뿐이다.

 

 

감자 갓 튀겨서 나와서 좋았어

 

결국 비일상적인 것은 나 뿐이고 세상은 어제와 같다.

 

 

사실 떨려서 무슨맛이었는지도 모르고 먹었던 것같기도 하고

 

오늘을 비 일상을 규정하는 것은 오로지 나 뿐이고, 세상은 오늘도 일상적이다.

 

 

결국 스타벅스가서 커피를 먹었다는 이야기

 

그런 생각을 하니 혼자 호들갑 떠는 모습이 우스워 긴장하기를 그만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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