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7월 호] 연료충전일지 : 여름특선 식사일지
- 시리즈물/월간 연료충전일지
- 2022. 8. 13. 19:00
날이 덥건 비가 오건 아무튼 잘 먹고 다녔던 7월의 식사일지
점심시간에 들렀던 한국식 회 코스집. 전반적으로 몹시 아쉬웠다. 특히 청어 회가 몹시 비려서 저녁까지 속 안 좋았음
귀가 후 제대로 된 속풀이는 육개장 컵라면으로..
파미에 내 입점해 있는 제이드앤워터에서 먹은 새우 샌드위치와 파스타.
새우 샌드위치는 맛있으나 먹기 힘들었다. 파스타는 평범할 뻔 했지만 생면이라 가산점
말로만 듣던 해창 막걸리 먹어봤다. 도수나 가격부터 일반 막걸리와 남다르긴 하지만 맛도 묵직해서 남다르다.
안주로는 잃어버진 애플워치 찾느라 30분이나 식어버린 미나리새우전을 곁들였다.
주말 점심은 어쩔 수 없이 맥딜리버리랄까.
배민 상품권이 생겨서 무얼 먹을지 한참 고민하다 결국 잭슨피자를 주문했다.
맛있기는 맛있는데 비싸기도 정말 비싸
업계맨과 함께한 텐동 점심. 텐동이 언제나 그렇듯 늦게 나오고 맛있었다. 늦게 나오니까 맛있게 느낄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집에 비엔나가 있길래 가볍게 볶았다. 한 입 먹고 통탄을 금할 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비엔나가 닭고기 비엔나였기 때문.
법으로 비엔나에 닭고기 함유량 일정 비율 이상 못 올라가게 정해야함 진심 ㅡㅡ
박효신 뮤지컬 보기 전의 간단한 식량 섭취. 후다닥 먹은 것 치고는 생각보다 맛있었다.
회사 워크샵으로 간 양양 서피비치에서 낮에 먹은 코로나 맥주. 이때가 워크샵에서 유일하게 즐거운 순간이더랬지.. 그래서 이후 사진은 없음
진짜 맛있는 소곱창집 발견. 곱이 단단하게 차있다. 거의 순대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가격은 비싸지만 어딜가서 먹나 비싼 곱창인만큼 기왕 먹는거 좀만 더 웃돈 주고 이런 튼실한 놈을 먹고 싶다. 상호는 삼성원조왕곱창. 물론 한번 밖에 안가봐서 퀄리티 기복이 있는지는 알 수 없음.
김 올라와서 잘 보이진 않지만 볶음밥도 맛있었다.
을밀대 본점가서 먹었던 냉면과 녹두전.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본점이 어딘가 모르게 더 맛있는 느낌. 웨이팅을 오래해서 그런가..
냉면 후식으로는 기괴한 곰돌이가 들어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인스타에서 자주 보이던 마포의 한 파스타 바를 들렀다. 비교적 리즈너블한 가격에 납득할만한 퀄리티. 즐겁게 먹었다.
먹고 아쉬우니 감자튀김에 맥주 한잔 더 했다. 다음 날 아침 숙취는 누구의 몫?
누구긴 누구야 나의 몫이지. 크로와상과 커피로 깔끔하게 해장...이 됐으면 좋았으련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이때 며칠 간은 착실하게 출근 전 카페 타임을 가졌던 듯.
뜬금없는 저녁 번개에 다소 분개할 뻔 했으나 소고기 먹어서 진정됨. 소고기도 먹을 만 했지만 이 집에서 진정 맛있는 건 볶음밥과 티라미수. 근데 정작 볶음밥 사진은 안 찍었넹
토요일 점심은 맥딜리버리로~
대림역 부근에 가성비 좋은 초밥집이 있다고해서 방문해봤다. 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때려 먹을 수 있는 초밥들. 무엇보다 낮술하기에 좋을 것 같은 곳.
바질이 어느 정도 컸길래, 알리오 올리오 위에 몇 장 올려 먹었다. 맛도 맛이지만 뿌듯한 기분이 좋다
이 날 커피빈 머핀 색깔은 지나치게 창백했다.
전날 회식 후 아침에 북어국집에서 해장하기.
회사 점심으로 먹은 브루클린. 양고기 버거를 먹었는데 이거 생각보다 맛있다.
바질이 잘 자라고 있으니 제육볶음 위에도 올려 먹는다.
지난 달 먹었던 기가 막힌 해장용 한국식 봉골레 파스타 맛을 잊지 못해 광화문 근방의 다른 업력있는 파스타집을 방문했다.
내가 어릴 적 알던 바로 그 크림파스타의 맛. 생크림 한통은 그대로 먹은 듯한 기분이었다. 근데 마늘빵은 굉장히 맛있었음
퇴근 후 저녁은 무조건 간단히 해먹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간장계란참치마요밥 만한게 없다.
성수동의 힙한 매장에서 브런치를 먹었다. 가끔씩은 이렇게 속편한 음식도 먹어줘야 나중에 또 헤비한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성수동에 위치한 핫도그 다이닝에서 저녁을 먹었다. 점심에 와서 와인과 함께 가볍게 먹기 좋을만한 곳.
다만 치즈 파스타는 생각보다 몹시 헤비했다.
집에 처치 곤란 식빵이 있길래 크림치즈와 체다치즈 두장 넣고 그릴드치즈샌드위치 해먹었다. 간단하지만 자꾸 생각나는 맛. 이 달의 요리로 선정해야겠다.
동네 형과 함께하는 일요낮술회.
2차로 야끼토리까지 야무지게 먹어주고,
후식으로 랜디스에서 도넛까지 야무지게 구매하면서 낮술회 일정 마무리
다음날은 해장을 위해 들깨국을 먹었는데 해장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나도 쌈밥이나 먹을걸
나름 20분 웨이팅해서 먹은 텐동. 양이 굉장히 푸짐해서 만족스러웠다.
점심을 헤비하게 먹었으니 저녁은 가볍게 샌드위치 하나로 해결
하려했으나 그러기가 쉽지 않아
이 날은 온더보더에서 멕시칸 점심. 생각보다 많이 시켜서 엄청 남김
서초역 인근의 소바집. 가격이 만만치 않으나 맛은 아주 훌륭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
굿모닝 소금빵
미팅 전 무려 1시간을 웨이팅해 섭취한 4만원짜리 장어덮밥.
이 날 저녁엔 어쩐지 싸이버거가 먹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만난 인연들과 함께한 타코 파티.
그리고 맥주도 한잔했다.
고오급 레스토랑에서 동행자와 함께한 브런치. 가격은 사악하나 가끔씩은 이런 호사를 부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엔 사실 호사를 너무 자주 부리는 듯하기도 하다.
사진엔 없지만 브런치 칵테일로 블러디메리를 먹었는데 이 또한 아주 훌륭했음
야끼니꾸 집에서 동행자와 고기굽기 대결. 한 점 씩 정성껏 구워서 상대방에게 채점을 맡기는 아름다운 방식
비가 억수같이 오던 날 생맥 한잔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시리즈물 > 월간 연료충전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년 9월 호] 연료충전일지 : 추석의달 특선 식사일지 (0) | 2022.10.09 |
---|---|
[22년 8월 호] 연료충전일지 : 아니 벌써 가을이? (3) | 2022.09.09 |
[22년 6월 호] 연료충전일지 : 밥은 잘 먹는데 (0) | 2022.07.03 |
[22년 5월 호] 연료충전일지 : 가정의달 특선 식사일지 (2) | 2022.06.14 |
[22년 4월 호] 연료충전일지 : 봄과는 별로 상관없는 4월의 식사일지 (0) | 2022.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