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월 호] 연료충전일지 : 새해에도 변함없는 식사일지

아니나 다를까 잽싸게 흘러버린 23년 1월의 식사일지

 

새해 스타트는 아무래도 떡국으로 하는 것이 인지상정

 

새해의 두 번째 끼니는 닭갈비에 치즈 한 장 올려서 해결해주고

 

새해의 첫 번째 음주는 가볍게 일본에서 저렴하게 사온 메이커스마크로다가

 

새해의 첫 치킨은 굽네치킨이었는데 싸늘하게 식어서 왔다. 신개념 쿨 치킨이었던 걸까.. 다시 생각해도 열받음

 

퇴근 후 편의점 유부초밥으로 저녁을 때웠다. 처량해보일 수도 있지만 가성비 있게 저녁 때워서 오히려 기분이 좋았음. 고독한 현대인이 된 기분이랄까..

 

회사 근처에 생긴 라멘집에 재방문해서 시오라멘을 먹었다. 몹시 흡-족

 

루꼴라의 줄기가 더 단단해지기전에 수확해서 소고기와 함께 구워 먹었다. 

 

회사에 아침햇살이 있길래 잽싸게 섭취. 짜릿한 추억의 맛

 

오랜만에 동기모임을 했다. 메뉴는 양식 스페샬. 와인과 함께 흥청망청 먹고 놀았다.

 

2차로는 바에 가서 겁나 비싼 칵테일을 한 잔 했다. 심지어 이 날 눈까지 많이 와서 택시도 비싸게 주고 가야했음.. 출혈이 컸다. 

 

빅맥을 먹었던 날인가보다

맥도날드는 워낙 매주 가니깐 언제간건지 파악이 안됨

 

아침 카페에서 와이파이를 잡으며 사과주스 한 잔.

 

프릳츠 커피에서 빵과 커피를 먹었지만 커피 사진은 찍는 것을 깜빡했다.

 

양재의 한 레스토랑에서 너무나 맛있는 후무스를 먹었다. 세상 후무스가 다 이런 맛이라면 나는 평생 밥 대신 후무스만 먹어도 좋아 

실은 후무스가 너무 맛있고 가게 분위기도 좋아서 간만에 블로그 포스팅하기 위해 메뉴판부터 가게 전경까지 사진도 다 찍어놨는데, 막상 쓰려니 귀찮아서 아직도 안 썼당..블로그 재활성화가 23년 올해 목표 중 하나

 

거래처 사람과 동기와 식사했다. 일종의 업계 또래 모임이랄까. 아조씨들이 안 껴있으니깐 화기애애 하하호호

 

오랫동안 벼르던 동네의 육회집에 드디어 방문했다. 아니나 다를까 육회도 맛있고 고기도 맛있고 라면도 맛있는데, 전통주까지 맛있어서 행복했다. 크으..

특히 은은한 밤향이 잘 살아있는 왕율주, 증류주를 좋아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술. 나는 33도 짜리로 먹었는데 더 높은 도수로 마셔도 괜찮을 듯하다. 

 

육회를 먹고 바로 앞에 있는 술집을 2차를 왔다. 20대 초반에 왔더라면 정말로 좋아했을 것만 같은 곳. 메뉴 리스트도, 맛도, 가게 인테리어와 분위기도 그랬다. 

 

눈이 새벽부터 많이 오던 날, 출근 전 카페에서 커피와 크로크무슈를 낭만있게 섭취했다. 

문이 열릴 때 마다 눈발이 들어와서 너무 추었음

 

점심엔 물먹은 아이폰 고치러 명동에 갔다가 롯데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아주 비싼 타코를 먹었다. 으악 내돈

 

점심 타코에 입은 출혈을 충당하기 위해 저녁은 카레 파우치로 때웠다. 무지에서 파는 새우카레인데 제법 먹을만은 하다.

 

가족과 아웃백에 다녀왔다. 굳이 장소로 아웃백을 고른 이유는, 가족 저녁이면 소고기를 대접하고 싶은데 집 근처에 깔끔한 소고기 집이 없기 때문이다..라기보다는 사실 내가 투움바 파스타가 먹고 싶었기 때문

 

휴가를 내고 동행자가 근무하는 판교에 내려와서 라멘을 먹었다. 오랫동안 와보고 싶었던 집인데 드디어 소원 성취.

 

저녁에는 동행자와 야끼토리를 먹었다. 전반적으로 맛이 좋은 가운데 몇 가지 빛나는 메뉴들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세 번째 사진의 염통. 쫄깃하고 아식한 염통의 맛과 식감이 얼마나 좋았으면 사진이 정신 못차리고 초점까지 잃어버린것이다

 

호텔에서 조식 룸서비스를 시켜먹었다. 가격은 비밀에 부친다.  

 

한 3년 째 말로만 가자고 하던 미로식당을 드디어 가보았다. 한식 주점의 정석을 보여주는 느낌. 말로만 듣던 떡볶이도 맛있었다. 

술도 맛있는거 많이 먹었는데 사진 다 어디갔지.. 아무튼 이강주가 특히 맛있었다

 

한식 주점에서 전통주 할당량 다 채웠으니 2차는 버번바에 가서 위스키를 마셨다. 근데 제법 취해있었던 건지 맛이 어땠나는 전혀 기억이 안난다. 

 

다음 날 파마가 예약되어 있었는데 동네 형 자취방에서 새벽 네시까지 술을 더 마셨다. 아직 체력이 된다는 점에서 실은 몹시 기뻤음

사진의 통닭은 동네 시장통닭집 같은데서 시킨 건데 튀김이 아주 제법이다. 치킨은 매번 프랜차이즈만 찾게되는데 가끔씩은 이런 도전도 나쁘지 않겠다. 

 

일요일 저녁은 영 귀찮아서 소고기 조금 굽고 거기다 짜장라면 하나 끓여 먹었다. 

 

회사 점심으로 쉑쉑을 먹었다. 근데 사진이 왤케 폭력적이지 내일 점심에도 먹고 싶게

 

이날의 퇴근 후 간단저녁은 마녀김밥. 안에 튀김이 들어있는게 정말 킥이다. 김밥 프랜차이즈 중에서 이렇게 개성있는 김밥이 또 있던가

 

어째선지 건강하게 먹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생전 안 먹던 낫또도 사고 계란도 삶아버렸다

 

한국인 표준 저녁 밥상이랄까

 

하얀 국물 떡볶이를 파는 을지로의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실은 전에 한번 오려 했는데 임시휴무에 걸려서 발걸음을 되돌린 적이 있었다. 떡볶이는 소문대로 맛있었고, 경주법주도 맛있었고, 기본 안주 고구마칩도 맛있었다. 

 

2차로 칵테일과 위스키를 마셨다.

 

프릳츠 커피의 드립커피백을 선물 받았다. 드립커피백을 찍어보는 건 처음이라 초점을 종이에 맞추고 말았다

 

명절 소고기는 신문지 위에서 굽는 것이 감성

 

한국인이라면 명절 직후 식사는 배달 타코로 해결하곤 하죠

 

그릇을 새로 산 기념으로 참치파스타를 요리조리 돌려가며 찍어보았다

 

도스타코스에서 고기리프라이드빈브리또로 연휴 점심을 해결했다. 이거 먹을 때마다 진짜 행복수치 급상승함

 

글쎄, 얇은 책이 냄비 받침으론 딱이라니까

갈비찜, 전찌개. 2023.

 

퇴근 후 우동을 먹었다. 모듬 튀김은 가격과 달리 많은 양으로 사람을 놀라게 했다. 음식 잘못 나온 줄

 

아침에 소금빵에 코히 한잔.. 부지런한 내 모습에 건배

 

회사 근처 우수한 라멘집에서 이번엔 쇼유라멘과 차슈덮밥을 먹어봤다. 차슈덮밥 이것도 아주 요물이다

 

소고기를 얻어먹는 날엔 잔소리도 들을 만하다

 

파니니로 주말 브런치 때우기

 

남영동 초원에서 소고기를 먹었다. 옆에 테이블이 낮부터 과음하고 지저분한 대화를 하는 바람에 맛있는걸 먹으면서도 영 기분이 좋지 않았던 기억

 

이자카야에서 굴튀김을 빙자한 야채튀김과 고등어회, 참치회 등을 먹었다. 사케 한병이 생각보다 많은 양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은 날

 

이 날 감자는 눅눅했다. 얼마나 눅눅했냐면 벌써 3주 가까이 지난 지금도 생각남

 

붕어빵을 잊지말자. 자꾸 사먹어줘야 붕어빵 노점이 안 사라진다는 점을 기억하자. 붕어빵 값이 비싸지고 있다고 느낀다면 붕어빵 노점 주인장들이 박리다매를 시도할수 있도록 4천만 국민의 붕어빵 구매력을 보여주자.

 

동행자가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오며 사다 준 이치란 라면 키트.

반숙도 삶고 집에 있던 앞다리살 수육도 얹어서 먹었는데 볼품없는 사진과 달리 맛이 제법 괜찮았다. 

 

부지런은 인증샷을 남겼을때 비로소 의미있는 법

 

카레도 먹고 싶고 삼겹살도 먹고 싶어서 동시에 먹는 것을 선택했다.

 

베이글에 단백질이 꽤나 있다는 이야기에 바로 시켜봤다

 

회사 점심으로 찜닭 먹음

 

친구들과 저녁에 냉면을 먹었는데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나 이날 볼링 168점 침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