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0월 호] 연료충전일지 : 소식한다는 착각

불타는 엥겔지수를 보여줬던 10월의 식사일지. 이번달 소식한다고 살도 빠졌는데 막상 먹은것들은 사진으로 모아놓으니 양이 제법 되는구만

 

발리에서의 호텔 수영장 기억이 너무 강렬하게 남은 나머지 수영장이 있는 호텔 아무데나 예약 잡고 가서 수영 후 마셨던 맥주와 피자/파스타

물에 들어갔다 나와서 먹는 음식은 언제나 달콤하다

 

 

이 날 저녁에는 아마 아시안게임 축구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 호텔에서 보며 먹을 치킨을 주문했으나 맛은 쏘쏘..흑

대신 쌀국수는 제법 맛있었다

 

날이 좋길래 브루클린버거에서 버거를 포장해서 한강 벤치까지 가서 먹었다. 

이날 풍경은 23년 최고의 풍경이라고 해도 무방할듯. 햄버거도 아주 훌륭했다. 올 한해 제일 기억에 남는 식사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예전에 사둔 양고기 처리를 위해 카레를 했다. 양잡내 싫어하는 가족들은 못 먹지 않을까 싶었는데 카레로 해놓으니 향에 묻혀서 그런지 다들 잘 먹었다. 카레를 다 끓인 후 두어조각 슥 집어넣는 초콜릿이 제법 킥인듯

 

집에 소고기가 남아있길래 팬에 구운 뒤 거기에다 짜파게티를 볶았다. 올해의 짜파게티로 선정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에서 하는 쿠킹클래스 비스무리한 것. 주방과 재료와 레시피를 주고 알아서 만들면 되는데, 설거지를 안해도 돼서 너무 좋아

참고로 이거 때매 현대카드 새로 만듬

 

동행자에게 아웃백을 얻어먹은 날. 이러나저러나 아웃백은 너무 비싸고 투움바는 항상 맛있다

 

싸이버거에서 괜히 잘 모르는 메뉴 시켰다가 후회한 날

 

갑자기 나물 먹고 싶어서 고사리 볶았는데 카메라 초점은 왜 나감..?

 

진짜 간만에 스벅가서 잉글리시머핀 먹었는데 아무래도 옛날 비주얼과 맛이 안난다. 맛은 나는거같긴한데 비주얼이 뭔가 좀 창백해진듯

 

신라면 건면에 푹빠졌다.. 라고 말하기엔 한번 밖에 안 사먹긴 했는데 암튼 맛있음

살 안 찔거같아서 괜히 짜릿한 맛도 있음

 

집에서 파파이스 배달이 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전 룸메이트 형의 생일이라 가성비 소고기집에서 소고기를 먹었다. 계산을 하고나니 가성비가 맞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원래 한달에 한번 먹번 페퍼로니 오리지널 팬 피자. 한동안 물려서 멀리했었는데 오랜만에 찾아보니 할라피뇨 추가 버전을 팔더라구

할라피뇨 듬성듬성이라도 들어가니까 밸런스가 딱 맞다. 이제 다시 한 달에 한번씩 먹어야지

 

남은 피자도 에어프라이어 돌려서 알뜰하게 먹음

 

월말에 골프 첫 라운딩이 잡혀서 주말 오전부터 한숨 푹푹 쉬며 스크린 다녀옴

밥이 애매해서 근처 엔제리너스에서 반미 먹었는데 이게 제법 튼실하고 맛있음

 

동행자와의 5주년 기념 저녁은 메리어트 라운지 딤섬 코스. 돈 없던 시절 축하할 일 있다고 벌벌 떨며 와서 저렴한 코스 먹었던게 기억 나는데 요번엔 무지성 젤 비싼 코스 시켜서 먹었다. 역시나 딤섬 자체는 어느 딤섬집보다 훌륭했다. 그리고 젤 마지막 사진에 빨간거 저거 튀김임

 

건면에 빠지고자 멸치칼국수도 5봉 구매

근데 현재 기준 아직도 4봉 남음.. 맛은 있는데 자극이 덜해서 괜히 손이 안가부러

 

육십계치킨 광고가 자꾸 보이길래 한번 시켜먹어봤다. 튀김옷이 매우 빠삭하고 겉에 뿌린 김가루의 감칠맛이 좋아서 대여섯 조각까지는 행복하게 먹을 수 있다. 그 이후부터는 급격하게 질리기는 하나 3개월에 한번정도 시켜먹으면 더할나위 없을듯

 

냉동실에서 우삼겹 남은거 발견해서 빠르게 볶았다. 간장이랑 참치액젓 좀 넣고 볶으니까 맛이 확 살아난다. 

 

점심 홀로 샌드위치 매우 행복

근데 적게 먹어 버릇하다보니 이것도 다 먹기 약간 부담스럽더라(?)

 

파스타랑 신제품 나왔길래 사서 먹어봤다.

전날 볶아놓은 우삼겹도 함께 먹었는데 제법 그럴듯한 버섯크림파스타맛

 

우리 집 주변엔 이거 파는데가 아직도 별로 없어서 아직도 보이면 무조건 사와서 아껴 마심

 

서촌의 토스트 집에서 토스트를 먹었다. 

 

청와대 나들이 갔다가 을지로에 한 어묵집 들러 어묵과 카르파치오를 먹었다. 

가게 규모가 제법 되는 데도 사장님 혼자 서빙과 요리를 모두 담당한다. 음식 나오는 속도도 느리고, 서빙 퀄리티도 아쉬웠다. 

그와중 옆테이블 단체 손님은 몹시 시끄럽기까지 하니.. 헛배만 채우고 빠르게 2차로 이동

 

2차는 이미 배가 찬 고로 숙희에서 칵테일을 마셨다. 1차를 빨리 끝낸고로 2차에서 한잔만 마실 수 없어 지갑에 대단한 타격이 있었다

 

그래서 대학가 근처에 있는 술집으로 이동해서 3차는 가성비있게 사케와 짬뽕 조지고 취해서 집에 갔었다는 이야기

 

요새 취미: 핫딜에 즉석식품 나오면 사보기

놀부부대찌개 라이센스 따서 나온 제품인 것 같은데 그럭저럭 괜찮았다

 

아마 깻잎참치 파스타였던가.. 은근히 자주하다보니 이 파스타가 저 파스타 같고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커피빈에서 아침먹었던 것들

회사 점심으로 근사한 파스타집에 갔다. 나중에 동행자를 데리고 데이트 코스로 와도 손색이 없을 곳

 

팀점심으로 대구탕을 먹었다. 나는 전날 술도 안 먹었는데 전전날 먹은 술이 해장되는 기적

시원칼칼함의 정석을 보여준다 근데 나한테는 매웠음

 

집에 소고기 있길래 아무렇게나 막 구웠는데

다 굽고나서 먹어보니 애초에 질좋은 고기였단 사실을 알게됨

더 열심히 구울걸..

 

왜 베이글에 크림치즈 바른것을 따로 찍었을까 

분명 뭐라 할말이 있어서 찍은 걸텐데.. 이제와서는 모르겠다

 

피그인더가든에서 값비싸고 건강한 샐러드와 고기를 먹었다

 

문득 냉삼이 땡기던 날, 냉삼과 삼겹살을 먹었다. 냉삼은 가격 생각을 하지 않고 먹을 때 제일 맛있다

 

이 날도 2차로는 바에 갔는데, 기본 안주로 주는 일본 과자가 맛있어서 나중에 기회되면 사먹으려고 사진을 찍어두었다

 

수육이 하고 싶어서 술 취한 채로 고기를 사왔다가 냉장고에 며칠 방치한 후 드디어 했다. 

할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수육엔 굳이 통삼겹을 쓸 이유는 없을 듯

 

오랜만에 광화문국밥에 가서 냉면을 먹었다. 입맛없을땐 냉면이 직빵이다. 

입맛없는거치곤 순대를 많이 먹긴했다

 

정말 오랜만에 먹은 스시야에서의 스시. 일일히 사진 다 찍었더니 너무 많다 

암튼 오랜만에 먹으니까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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