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월 호] 연료충전일지 : 미나리파스타를 위한 식사일지

3월 말일에 미나리파스타 만든게 아무래도 맘에 들어서 그거 하나 자랑할 겸 적어보는 지난 달의 식사일지

 

핫딜 뜨길래 투움바 봉지라면 사서 끓여 먹어봄

먹을만은 한데 근시일 내에 두번 먹을 생각은 안날듯

 

웨이팅 세시간 해야 먹을 수 있는 판교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었다. 

근데 예상과 달리 진짜 맛있는 고기였어서 놀람

 

기왕 판교까지 온김에 시가바에 가서 시가도 한대 피고 옴

여기 시가바가 생긴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손님이 별로 많지도 않아서 그런지.. 가게에 시가 냄새가 덜 배어있어서 좋음

묵혀둔 기프티콘 기어이 처리

 

업계 형과 간만에 만나서 감자탕 한 사발 해치우기

 

뭔가 한국인처럼 먹고 싶었던 날

 

사무실 책상도 상당히 더러운 건 매한가지.. 빵은 그냥 그랫음

 

집에 반찬이 많아도 맥도날드는 못참지~

 

젊은이들끼리 회사 점심을 먹었다. 사실 아조씨들이랑 먹을때랑 메뉴는 비슷한데 인테리어만 좀 더 깔끔한데 가서 먹는 듯

 

후배들과의 저녁자리. 계산할 수 있는 영광을 계속 누릴 수 있어서 다소 영광이었다

 

해장 쉑쉑 우걱우걱

 

"저탄고지"

 

와 이날 주말 낮부터 밤까지 연달아 달린 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이렇게 술을 열심히 먹을 수 있다니

1차는 유우명 곱창전골집

2차는 다소 유명한 미국식 중식집. 요기 제법 맘에 들어버림

3차는 다시 유우명 평양냉면집. 냉면은 안주로 먹을거라 사리를 추가했더니만 진짜 산만큼 면을 주셔버림

 

막차로는 집앞에 위스키를 잔 별로 뽑아먹을 수 있는 신박한 바가 생겨서 가봤음.

가격이 진짜 어지간한 위스키집 1/3이라서 이건 안 좋아할 수가 없지

 

집 근방 유명 만두집에서 만두를 포장해왔는데, 도무지 세명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 얼만지를 알 수가 없어서 그냥 냅다 사왔는데 너무 많아서 무려 3주간 만두를 먹었다는 이야기

 

만두 먹은 뒤엔 납작 우동도 먹음

 

거의 매달 오는 것 같은 바. 

 

무난하기 이를데 없어보이는 순대국 집에서 먹은 무난한 맛의 고사리 순대국

 

타사 협업팀과의 3대3 회식대전. 승리도 패배도 없고 숙취만 있었음

 

전날 과음으로 힘들어 죽겠는데 그래도 전통주 먹는 집 갈거라고 해서 꾸역꾸역 감

결국 즐거워버렸죠?

 

테이블 한 세개쯤 놓고 장사하는 파스타집에 겁도 없이 예약도 안하고 워크인으로 도전..

다행히 30분만에 입성할 수 있었고, 파스타 맛은 훌륭했다

 

부모님 모시고 파주까지 가서 진짜 칼국수만 먹고 돌아옴

 

반쯤 폐허같은 냉삼집에서 눈치보며 냉삼을 먹다

 

난 이 집 피자가 광화문에서 제일루 좋아

상호명은 피제리아 호키포키

 

강남 골목 어딘가에 위치한 손님 별로 없는 이자카야. 하지만 사시미는 항상 맛있어서 감동.. 특히 이날은 오른쪽의 쫄복튀김이 기가 막혔다.

 

2차로는 서서먹는 하이볼 집에서 야끼소바와 돼지고기볶음을 먹었다.

서서 먹는 집 감성이 또 너무 좋은게, 서서 먹다보니 먹으면서 운동하는 기분이라 죄책감이 좀 덜함

 

일산에서 이름 좀 날렸었다는 횟집이 노량진으로 왔다길래 근방 사람들 소집해 한번 다녀왔다.

회는 기가 막히긴 한데 나오는데 한 60분 걸린듯..

 

나는 크크크치킨 광고만 보면 이상하게 자꾸 시키고 싶더라.. 이영자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거늘..

 

며칠간 미친듯이 건두부와 푸주가 먹고 싶어서 결국은 배달로 시켜먹음

두부는 단백질이니까 먹으면서도 근육 생기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은편

 

시금치커리카레.. 호기심에 속아서 익숙함을 버리지 말자

 

가게이름이 재미난 곳에서 오뎅과 나폴리탄파스타와 치킨과 옥수수콘튀김을 먹었다

이상하게 일단 가게 이름이 이상하면 항상 호감이 가

 

보라매역의 자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즉석우동집에서 즉석우동을 먹다

 

점심엔 나맥 겸 타맥을 했다.

 

예전부터 너무 와보고 싶었던 은화계에 가서 해창막걸리와 닭갈비를 먹었다. 명불허전

 

누가 맥모닝에 해시브라운끼워먹으면 신세계라고 했는데.. 신세계까진 모르겠고 식사가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쉬움이 크다

 

이번달의 썸네일

미나리닭가슴살파스타. 사실 이거 보여주려고 오늘 블로그 썼다고 해도 무방함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