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5월 호] 연료충전일지 : 오락가락 엥겔지수

가계부 쓰다보면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 어마어마한 식비들. 기록이라도 남겨야지 안 그럼 다 소화돼서 먹었는지 아무도 모르게된다

 

5월은 청국장과 육회비빔밥으로 시작. 청국장이 상당했는데 사진엔 끓기 전이라 뭐 보이는게 없네

 

갓포아키에서 5월 엥겔지수도 확 올려버리기

 

대신 집에선 싸게싸게 짜파게티에 닭가슴살 넣어넣으며 식비 조절

 

버거킹 신메뉴 불맛 더블치즈와퍼. 리뉴얼 후 확실히 버거킹의 불맛이 돌아왔다. 이 더블치즈와퍼는 맥도날드 더블쿼터파운드치즈버거에 대적할만한데 가격이 좀 더 비싸고 버거가 좀 더 큰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울렛에 놀러갔다가 미국스타일로 사먹은 도넛과 피자들

 

집 근처의 괜찮은 술집을 하나 발견했다. 좋은 수확

 

이 집 샐러드 잘함. 이런 샐러드라면 자주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 

다른 것보다 야채들을 잘게 챱해놓아서 수저로도 편하게 떠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늘상 먹는 피자헛 오리지널 팬피자. 할라피뇨 무조건 올라간걸로 시켜야 한다

 

웨이팅 한두시간해서 브레이크타임 전 가까스로 먹었던 타코. 맛이 훌륭하긴 했으나.. 웨이팅은 힘들어

 

하이디라오 버금가지만 웨이팅은 없는 훠궈 집에서의 저녁. 물론 가격도 하이디라오 버금간다는 것..

 

돌아온 을지면옥에서 냉면한그릇 뚝딱했다. 진한 육향과 부들부들한 면발. 예전에 그 맛 그대로..인것같긴한데 솔직히 말해서 예전에 맛이 정확히 어땠는지 기억은 잘 안나긴하다. 암튼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했음

3층까지 있다보니 웨이팅 줄이 길어보여도 금방 빠지는 편

 

일산의 포폴로피자. 내 인생 통틀어 최장시간 웨이팅한 곳. 무려 6시간 52분 대기했다. 11시 30분에 웨이팅 걸어서 여섯시반쯤 들어갔구 음식이 나오는데도 또 30분쯤 걸렸으니 사실상 7시간 반은 대기한 셈. 화덕 피자 특성상 나오자마자 후루룩 먹게 되니 10분만에 식사 완료.

분명 맛있는 피자고, 여태 먹어본 화덕피자 중에서도 손에 꼽긴 하다만은.. 제 아무리 맛있다 할지언정 7시간 대기할만큼의 가치가 있는 음식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물론 대기 시간동안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하긴 했지만은 암튼 굳이 두번 경험할 건 아닌 것으로 스스로 결론을 내렸다는 이야기. 

 

웨이팅하면서 근처에 이케아가서 점심도 먹고 카페도 가고 잘 놀긴 했었음

 

10분만에 피자 흡입 후 서울로 다시 돌아와서 2차. 또 동네에서 맛있는 곳을 찾아버렸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이렇게 좋은 곳이 많단걸

 

얼큰해진 김에 근처 바에서 위스키도 한잔 먹었다. 라가불린 CS가 있길래 도전. 피트 위스키는 빡세야 더 맛있다. 

 

회사 점심은 소시지빵으로 절식

 

저녁식사도 절식. 엥겔지수 조절을 위한 피나는 노력은 아니고 사실 저녁에 운동하려고 매점에서 대충 때움

 

회사 점심으로 누룽지백숙 한바탕

 

팀 후배의 생일 점심을 함께했다. 계산은 생일자 본인이 함 호호

 

사람들은 오트밀이 골판지 씹는 식감이라 싫다고 하는데 나는 오히려 좋아

비주얼은 구리지만 맛은 딱 좋다

 

포케를 먹으며 건강해지기를 바래보기

 

파파존스가 참 먹고 싶었는데 세일을 안해서 걍 큰맘 먹고 제값 내고 시켜먹었다. 근데 피자가 너무 작아..

 

한 두쪽 남겼다가 하이볼 한잔 타서 함께 섭취했다. 

 

작년에도 갔던 동해에 다시 놀러다녀왔다. ktx에서 먹은 소시지빵

 

숙소에서 자이글도 빌려서 소고기도 굽고 통닭도 데워먹음

 

새벽 네시반에 일어나서 소시지빵 먹으면서 일출 봄

 

과음을 달래기 위해 곰치국 한그릇했다. 오른쪽에는 곰치애 끓인 거라는데 이게 진짜 밥도둑. 올해의 밥도둑 상이라도 수여하고 싶은 맛. 쿰쿰한 맛이 조금있는데 또 그게 밥을 자꾸 부르는 맛

 

바다 보면서 커피도 한잔해주고

 

동해에서 마지막 식사는 물닭갈비. 아직 끓기 전이라 희멀건 데 끓고 나면 빨개진다. 서울에 잘 없는 스타일인데 제법 맛있다. 

운전만 안해도 됐으면 술 한잔 먹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 맛.  

 

적당히 그럴듯하고 맛있는 이자카야에서 저녁을 먹었다. 출혈은 컸지만.. 맛은 있었다. 세번째 사진의 면요리,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유독 맛있긴 했음

 

한신치킨의 수제비가 불현듯 먹고 싶어 찾아왔는데 막상 수제비 사진은 안찍었고만 ㅠ

 

늘 가는 을밀대

 

5월 말일엔 통영출장. 첫날엔 밤 늦게 도착해서 다찌집에서 함께간 후배와 소주를 먹었음

통영 이야기는 6월에 이어서 투비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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