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월 호] 연료충전일지 : 늦봄의 식사일지

미루고 미루다 5월 말에야 쓰는 4월의 식사일지. 원래 일기는 밀려야 제맛

 

4월의 첫 저녁은 업계 친구들과의 삼겹살 취식. 생각보다 맛있는 삼겹살이었는데 주변이 시끄러워서 삼겹살에 집중할순 없는 구조

 

2차로는 근처의 포차를 왔는데 생각보다 육전에 진심인 곳. 식을까봐 육전을 두 접시에 나눠준다. 

튀김도 제법인데.. 이날 두릅튀김을 시켰어야하는데.. 이정도 튀김이면 진짜 엄청 맛있었겠다 두릅..츄릅..

 

집에 굴러다니는 고기 구워다가 김치랑 함께 먹었는데 몬가 쿰쿰한게 아주 만족스러웠던 기억

 

울진 출장 가서 거래처 분과 함께 먹었던 전복죽. 정말 오랫동안 지도에 저장해두었던 곳인데 이런 기회에 먹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출장지 근처에는 도무지 괜찮은 숙소가 없어서 결국 침대도 없는 펜션에 묵었다. 가장 가까운 마트까지 수키로미터.. 일정상 뭘 먹으러 나갈 짬도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시내에 있을 때 마트에서 깨찰빵을 사왔는데,,세상에 깨찰빵이 이렇게 맛이 없을 수도 있구나.. 세상은 넓고 깨찰빵은 많다는 사실을 알게됨

 

숙소에 침대는 없지만 온돌은 뜨끈해서,, 결국 저녁엔 기안84마냥 땅바닥에 앉아서 육개장컵라면에 지역술을 한잔 먹었다. 

궁상맞지만 궁상도 가끔 떨면 낭만인지라..호호

 

울진까지 내려온김에 대게도 먹었다. 대게보다 맛있었던 건 게딱지볶음밥. 이것만 20만원 어치 먹을걸

 

드라이브 나왔다가 광명에 유우명 두루치기 집에서 먹은 두루치기. 고기, 김치, 양파 정도만 들어가는 아주 단순한 요리인데 맛은 아주 폭력적이다.. 한식 그 자체랄까

 

드라이브 나온 김에 커피 한잔 하면서 티라미수도 먹음

 

이날은 다른 날 드라이브했을 때인데 이때도 카페가서 티라미수 먹었네

 

렌트카 범퍼 해먹고나서 허탈한 마음으로 먹었던 핫도그.. 이런 기억은 강렬해서 오래갈거같달까..

 

바에서 칵테일한잔 마시며 문화생활

 

LA갈비와 함께하는 한국인 정식

 

인스파이어호텔에 있는 마이클조던 식당에서 햄버거와 윙을 먹었다. 대단히 놀라운 맛은 아녔음(가격은 놀라움)

 

인스파이어에 있던 또다른 식당. 솔직히 기대가 거의 없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어서 놀랐다. 손님이 별로 없던데.. 화이팅하시길..

 

바에서 칵테일도 한잔 했으나 메뉴마다 맛의 편차가 다이나믹했던 기억

 

룸써비쓰로 값비싼 피자도 시켜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역시 기대치를 낮추는게 참 중요해

 

담날 점심은 해장도할겸 칼국수로 해결

 

이곳도 기대없이 갔던 평양냉면집. 항상 줄 안서고 먹을수있다면  정말 좋은 선택지일듯

 

아마 맘스터치에서 새로나온 대형싸이버거 뭐 그런거 였던것 같다. 인상 깊진 않았나 봄..

 

더 사람이 많아지기전에 얼른 다녀온 진주회관. 

 

신림에서 간만에 백순대 섭취. 먹을때마다 궁금한건데 이건 대체 왜 이리 맛있지..

 

처음 가게 생겼을때부터 가보고 싶었던 회현식당에 드디어 가서 점심 정식을 먹었다. 

 

혜화에서 연극보기전 먹었던 초콜릿 우유와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오해 받아서 서비스로 받은 초코브라우니. 

단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브라우니가 공짜라 그런가 제법 맛있었음

 

이 날 저녁은 용산에서 이곳저곳 메뚜기처럼 뛰어다니며 괜찮아 보이는 식당을 여기저기 갔었다. 첫번째는 이자카야. 요리 하나하나 제법 완성도가 있었음

 

2차는 쿠시카츠집. 인데 1차에서 너무 맛있게 먹고와서 그런지 대단한 감흥은 없었다

 

3차는 맥주/위스키 집이었다. 이것저것 먹었는데 취해서 기억이 잘 안나긴 함. 저 국수는 제법이었음

 

불현듯 뿌링클처럼 달달한 치킨이 땡기는 날도 없지 않아 있다.

 

간만에 동네친구와 노량진에서 저녁을 먹었다. 메인메뉴 고등어회만 맛있고 나머지는 다 비렸던 신기한 횟집

 

용가리치킨이 어쩐지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배달시켰다. 

 

용가리 돈까스도 함께 와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두툼하고 맛있다. 동행자가 여행가서 선물로 사다준 이런저런 소금과 먹었다.

 

예전부터 눈여겨뒀던 국수집에가서 국수를 먹었다. 먹고나서 바로 배고플 양이었음..

 

집에 비빔면이 많이 생겨서 끓여먹어봤다. 이게 아마 배홍동인 것 같은데, 살짝 맵긴하나 단짠이 뚜렷해서 꽤 괜찮았다. 

 

요번에는 아마도 하림더미식 비빔변. 요건 목살구워서 함께 먹었는데 맛은 좀더 깔끔하지만 뭐랄까.. 너무 깔끔해서 밋밋하달까

암튼 내 기억엔 배홍동 승. 인데 어느게 배홍동인지는 솔직히 아직도 사진만봐선 좀 헷갈림

 

하이볼을 기가막히게 타먹고 싶었던 밤. 위스키 비중을 마구마구 높이는게 맛있는 하이볼의 비법이었다

 

일요일 점심은 맥딜리버리로

 

비비큐가 먹고 싶었던 날

 

왠지 조식이 먹고싶었던 날,, 냉장고 그냥 뒤져서 있는거 다 담아 먹엇다

 

일본에서 싸게 나온 우드포드리저브 남은 것 처리

 

촬영장 갔다가 산속에 고립되어 먹었던 아이스대추차.. 이또한 추억되시겠다

 

상암에서 퇴사자를 만나 점심을 먹었다. 점심부터 장어구이 훌륭한 선택

 

위스키와 함께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 치즈케이크를 발견. 제일 위에 달고나 마냥 설탕 녹은건 제거하고 먹었다

 

후배가 제일 좋아한다는 쭈삼집에서의 저녁. 어라 쭈삼집이랬는데 이제보니 삼겹살이 아니네

암튼 맛은 제법 있었다

 

정기적으로 먹는 그 피자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해물마제소바집에서 해물마제소바를 먹었다. 근데 옆에 츠케멘이 더 맛있더 보이긴하더라구

 

깔끔해서 회식으로 오면 참 좋겠다 싶엇던 고깃집. 특히 이것저것 막 올린 밥이 맛있었다

 

동행자가 여행갔다가 면세점에서 초특가로 사온 카발란 솔리스트 버번.. 진짜 엄청 아껴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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