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미국 음식 편 - 1

오늘은 미국에서 먹었던 미국 음식들을 기록해볼 것입니다.

미국 음식이란 왠지 양놈들이 좋아할 것 같은 음식을 뜻합니다. 예컨대 샌드위치나 도넛 같은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먹은 지 너무 오래돼서 잘 기억 안나지만 바베큐 소스맛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 두장있길래 더 잘나온거 남기려고 고민하다가 그냥 둘다 남기기로 결정함
맥주 땡기게 사진 개잘찍음

패서디나에서 먹었던 치킨과 맥주입니다. 해피아워 시간에 가서 5불에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주얼로부터 예상 가능한 맛이었습니다.

 

필터 극혐
찍을 때는 필터 쓴게 더 이뻐보였는데..

같은 날 먹었던 파이입니다. 사진을 찍은 지 무려 1년이 지났기에 속안에 무엇이 들었었는지는 추측만 해볼터입니다. 우측 다량의 샐러드로 미루어보았을 때 아마 고기가 들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만큼 사진도 대충 찍음

언제인가 도넛도 먹었던 모양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맛집에서 산 것 같지는 않습니다. 딱봐도 엄청 기름져보임. 

 

이 날 너무 덥고 배고팠던 기억

NFL 경기를 보고 나서 먹은 필리치즈스테이크 샌드위치입니다. 소올직히 그냥 빵에 소불고기 넣어먹는 느낌이었음

 

땅콩크림팬케이크처럼 생김
에그치즈샌드위치와 해시브라운처럼 생김
미국 물 맛없어서 레몬 넣어 먹어야함
이거 프림인거 같은데 그냥 마셔도 별미
음식들 단체 영정사진
이때가 아마 새벽 세네시쯤.. 야식과 조식 사이 그 어딘가에 있는 신개념 식사

미국 가정식 전문점 데니스에서 먹었던 조식 같은 야식입니다. 화장실이 급해서 문 열린데 아무데나 들어갔다가 알게된 인연입니다. 미국에는 24시 하는 식당이 많지 않기에 미국 생활 내내 종종 기어들어가곤 했습니다. 음식 맛도 가격도 나쁘지 않고 여기 저기에 잔뜩 존재하는 프랜차이즈이기에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틀 연속 먹어도 맛있었음

데니스를 처음 맛보고 감동받아 그 다음날 다시 찾아갔을 때 입니다. 이 날은 볶음밥 비스무리한 걸 먹었습니다.

 

미국식 안주 그 자체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동기를 미국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먹은 맥주 안주입니다. 비싸서 많이는 못먹었습니다. 맛은 예상가능한 튀김 맛

 

왼쪽 은박지에 뭐가 들었었는지는 불명.

샌디에고 놀러가는 기차 안에서 먹은 간식입니다.  오른쪽 노란 봉지 안에 들어 있는 프레츨이 진짜 맛있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느라 사진을 깜빡한 모양입니다.

 

왼쪽이 돼지 바베큐 오른쪽이 소 바베큐인 줄 알고 서로 돼지가 낫니 소가 낫니 했는데, 알고보니 둘 다 돼지. 
알고보니 소 바베큐는 뼈가 좀더 컸음

샌디에고 바베큐 맛집에서 먹은 바베큐입니다. 원래 돼지 하나 소 하나 시키려고 했는데 실수로 돼지 둘을 시켜서 결국 소 하나를 추가로 시키고 총 바베큐 셋을 먹은 날입니다. 맛은 있었지만 양이 너무 많아 먹다가 물려버렸습니다.

 

양놈들 이거 엄청 좋아함 줄서서 먹음

미국 백화점 쇼핑몰에서 파는 감자튀김입니다. 롯데리아 쉑쉑감자가 이걸 따라한 건지 이게 롯데리아 쉑쉑감자를 따라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맛은 아주 비슷했습니다. 간만에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샌프란의 부댕 베이커리, 여기 사람 엄청 많았음
테이블 회전도 엄청 빠르니 하루 매출액이 궁금해지는 집

샌프란 명물 클램차우더의 모습입니다. 백년 전통의 부댕 베이커리인가 뭔가 하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가게 나이는 백년일지 몰라도 클램 차우더 생산 공정만큼은 첨단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천장 위로 빵바구니가 막 날라다녔던 것입니다. 

스프 맛은 오졌으나 빵이 시큼해서 영 제 입맛에는 아니었습니다. 원래 시큼한 맛에 먹는 빵이라는데 제게는 그냥 쉰 빵 처럼 느껴졌던 것입니다. 

 

LA 명물 핑크 핫도그, 작명센스 무엇..

일 시작하기 며칠 전에 마실 나가서 먹은 핫도그입니다. 착잡한 심정으로 참담하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도 줄 서서 먹는 맛집인데 제 입맛에는 맛집이 아니었습니다. 양놈들 핫도그는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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