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6. 28. 08:42
함박 스테이크를 숯불에서 바로 구워 주는 흔치 않은 컨셉의 식당이 신사역 부근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에 한번 방문해봤던 이야기입니다. '탄광'은 가로수길 맞은 편 언덕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핫한 우동집 현우동과 바로 마주보고 있더라고요. 가게 내부는 깔끔합니다. ㄷ자 형태 바에 자리가 여럿 준비되어 있고, 그 가운데에서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굽는 구조 입니다. 불을 쓰기 때문인지, 에어콘을 약하게 틀어선지는 알 수 없지만 가게 내부는 꽤 습하고 더웠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흔치 않은 컨셉의 식당이기에 메뉴 설명이 꽤 자세하게 적혀 있는 것은 장점. 메뉴가 굉장히 많아 보이지만, 사실 대부분 추가 메뉴고 실질적인 메뉴는 함박정식 하나 입니다. 고기가 두 덩이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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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4. 19. 08:54
사람 많은 주말 가로수길. 약속 전 간단하게 저녁을 때우기 위해 베트남 음식점 '콴안다오'에 방문했습니다. 콴안다오는 가로수길에서 살짝 빠져나온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사역 8번 출구와 가까운 위치. 저녁 여섯시쯤 방문했는데도 이미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대략 15분쯤 대기하고 나서야 입장했습니다. 가게 내부는 이렇습니다. 넓직한 테이블을 여유있게 배치해놓은 편. 하나 독특한 점은 가게의 절반 정도는 테라스 석이라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평소의 봄날씨였다면 운치 있고 시원해서 좋았겠지만, 하필 이 날은 아침에 비가 왔던지라 4월 치고는 몹시 추웠기에 오들오들 떨며 쌀국수를 먹어야 했던 것입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단숨에 이해되지 않는 메뉴 이름들을 보니 어쩐지 베트남 현지의 맛이 날것만 같아 ..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1. 18. 08:06
간만에 브런치 먹으러 외출했던 이야기입니다. 기왕 먹는거 미국음식 스타일로 거하게 먹고 왔습니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입니다.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는 가로수길 메인길목 바로 옆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애플스토어 뒤쪽 골목입니다. 지도어플보고 찾아가면 금방 찾을 수 있는 위치. 가게는 꽤 넓고, 실내는 적당히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그럭저럭 브런치 먹기에 아쉬울 것 없는 공간. 다만 책상은 너무 좁아 불편합니다. 누가 미국식당 아니랄까봐 크기부터 큼지막한 메뉴판은 인당 하나씩 줍니다. 팬케이크와 오믈렛 등을 제공하는 메뉴 구성은 물론, 메뉴판 생김새까지 미국 현지 음식점과 거의 비슷한 스타일. 심지어 영어와 한국어가 혼용되어 적혀있습니다. 마치 미국 식당인데 원체..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9. 24. 08:43
서울에는 괜찮은 햄버거집이 꽤 많습니다. 미국에서 먹었던 햄버거에 절대 꿀리지 않는 수준입니다. 다운타우너,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같은 곳의 버거가 특히 그렇습니다. 굳이 버거 먹겠다고 미국 갈 필요가 없는 맛이죠. 그 정도 수준의 버거를 내는 곳을 한 군데 더 찾았습니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버거 전문점 패티앤베지스입니다. 패티앤베지스는 가로수길 안쪽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사역에서 접근하면 다소 걸어야하는 위치. 가게에 입장하면 이런 힙한 로고가 있습니다. 왠지 찍어야할 것 같아서 찍었습니다. 4차산업시대에 발맞춰 주문은 사람 대신 키-오스크가 받습니다. 버거 종류는 꽤 많은 편입니다. 왼쪽 사진에 보이는 버거들이 패티앤베지스의 시그니처와 같은 치즈 딥 버거입니다. 야채 하나 없이 빵과 고기 그리고 ..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9. 22. 08:32
가로수길에 위치한 메밀소바 전문점 미미면가를 방문한 이야기입니다. 한창 무더울때 갔던 것이라 냉소바를 먹고왔습니다. 달큰한 국물이 인상적이었던 곳. 미미면가는 가로수길 메인도로에서 조금 빠져나온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와 함께라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 나름 미슐랭 빕구르망에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미슐랭이 맛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정보가 있으면 괜히 기대감이 올라가는 것. 메뉴는 대강 이렇습니다. 조명이 사진찍기 영 좋지 않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자꾸 그림자 생겨서 신경 쓰였음 자리에는 소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힌 안내문이 있습니다. 말은 맛있게 먹는 방법이지만 내용은 토핑 추가를 장려하는 내용. 역시 돈을 써야 맛있는 것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냉소바를 ..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6. 5. 08:27
아이패드를 픽업하러 가던 날, 애플스토어가 있는 가로수길에 도착하니 이미 7시 무렵이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아이패드를 받고픈 마음에 주린 배를 잡고 애플 스토어로 직행하려던 찰나, 옛 어른들의 말씀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아무리 좋은 경험을 목전에 두고 있어도 끼니는 제때 챙겨 먹어야 하는법. 주변을 둘러보니 마침 가까운 곳에 타코집이 있어 식사를 하고 아이패드를 받으러 가기로 했는데, 막상 먹다보니 타코가 너무 맛있어서 아이패드 수령도 잊어먹고 집에 돌아와버렸다...는 식의 쇼킹한 이야기를 할까했지만 사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그래도 어쨌든 꽤 맛있는 타코여서 먹고 기분좋게 애플스토어로 향했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멕시코 음식 전문점 '마사 타코' 입니다. 애..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19. 8. 5. 18:22
벼르던 형훈라멘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라멘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대창덮밥에 대한 호기심이 저를 가로수길까지 이끌었습니다. 12시 오픈에 맞춰 매장을 찾아갔으나, 비오는 평일 점심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줄이 꽤 길었습니다. 열댓명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창덮밥이 점심 저녁 각각 25인분 한정이라서 그런 듯 오픈 시간이 되자 직원을 안내를 받아 한 팀 씩 내부로 입장합니다. 한 팀 씩 들여보내다보니 안에 자리가 있음에도 바깥에서 좀 더 대기해야합니다. 평소 같으면 군말 없었겠으나, 이 날은 습도가 너무 높아 입이 조금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매장은 2층에 있고 대기줄은 계단밑에서부터 시작 하는 구조. 계단을 옆 디저트 가게와 공유하는 지라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메뉴는 대강 이렇습니다. 저는 대창덮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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