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1. 13. 08:47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뜨끈한 국물이 당깁니다. 먹고 싶은게 있다면 먹으러 가는 것이 인지상정. 역삼역 근방에 위치한 대우부대찌개에서 뜨끈한 부대찌개를 먹고온 이야기입니다. 대우부대찌개는 역삼역 6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걸으면 만날 수 있습니다. 8시 넘어 늦은 저녁시간에 방문했음에도 가게에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사진은 나갈때 찍어서 사람 별로 없어보임 메뉴는 대략 이렇습니다. 부대찌개 먹어야겠지요. 사실 다른 걸 먹기엔 가격차이가 너무 나는 것입니다. 고개 들어 메뉴판을 보느라 목이 아프면 테이블에 간이 메뉴판을 보면 되겠습니다. 부대찌개는 뚜껑이 덮여서 나옵니다. 내용물은 추후 공개 예정. 기다리는 동안 밥을 찍습니다. 다행히 공기밥은 무료. 물론 밑반찬도 무료입니다. 무난무난한 맛. 왠지 콜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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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8. 5. 08:20
비가 한없이 내리고 몸이 축축 처지는 날이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비 올때면 파전도 좋고 막걸리도 좋지만 저는 어쩐지 다른 음식보다 국밥 한 그릇 후루룩 먹으면서 우울한 기분을 달래고 싶어집니다. 이 날 역시 서울에 비가 내내 내렸습니다. 허한 몸을 이끌고 곰탕 한 사발을 하러 간 곳, 역삼에 위치한 곰탕 전문점 '이도곰탕'입니다. 이도곰탕은 역삼 GS타워 근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꽤 큰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곳은 정문. 이쪽은 주차를 할 수 있는 후문 방면입니다. 나름대로 마당도 있는 건물. 메뉴는 크게 곰탕과 쌀면곰탕가 있고 각각 특을 주문해 사이즈를 키울 수 있습니다. 안주류로는 수육이 있는데 저는 오늘 그냥 곰탕만 먹을 예정입니다. 가게 내부는 ..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6. 3. 08:31
쿠키라는 단어가 참 맛있게 느껴지지 않나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쿠키'라는 두 글자 단어를 소리내어 발음하면 바삭함과 달콤함의 심상이 어느새 성큼 입 안에 들어와 있는 것만 같습니다. 어떨 땐 쿠키라는 글자만 봐도 달달한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기도 해요. 심지어 저는 단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말이죠. 얼마전 역삼역 부근에 쿠키 전문점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크리에잇 쿠키' 입니다. 역에서 그렇게 떨어져 있지는 않은 위치입니다. 아주 핑크핑크한 외관. 그렇다고 하네요 실내는 여느 카페처럼 그럭저럭 잘 꾸며져 있습니다. 모든 자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떤 자리에는 낙서할 수 있도록 도화지와 색연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러면 손님 회전율이 떨어지..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4. 24. 08:30
뜬금없이 시작된 냉동 삼겹살 열풍은 아직까지도 유효한 듯합니다. 레트로의 기치를 내세운 복고풍의 냉동삼겹살 가게들이 여전히 개업하고 있는 걸 보니 말이죠. 저는 비싼 가격까지 내가며 굳이 얇은 삼겹살을 먹고 싶지 않은 마음에 자주 방문하지는 않았는데요, 최근 우연히 역삼역 부근에서 저녁을 때울 일이 있어 '랭돈'에 다녀왔습니다. 유우명 블로거이자 피양옥, 랭맥, 청류벽 등의 굵직한 식당을 론칭한 배칠수님의 가게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값이 맛을 보장해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호기심이 생기는 것은 사실. 비가 주룩주륵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의도적으로 촌스럽게 색을 배합한 간판이 눈에 띕니다. 주류일절이니 대중음식점이니 하는 워딩도 옛스런 분위기를 내기 위함이겠지요. 비도 오고 그래서인지 저녁시간에도 손..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3. 31. 08:35
평양냉면은 주기적으로 먹어주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꾸 생각나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적당한 섭취 주기는 개인적으로는 20일에 한 번 정도라고 생각하는데요, 1월 말에 먹고 여태 먹지 않았으니 타이밍을 놓쳐도 한참 놓친 셈입니다. 어쩐지 요즘들어 마음이 자주 불안하고 손발에 땀이 자주 차더라니 체내 냉면 농도가 낮았던 모양입니다. 처방을 받으러 언주역 부근에 위치한 능라도에 방문한 이야기 입니다. 능라도 강남점은 이름과 달리 강남역에서 내리면 오기가 힘들고 9호선 언주역에서 내리면 그나마 가깝습니다. 아무튼 대중교통으로 오기 쉽지 않습니다. 그냥 간판 여기도 달렸길래 찍어본 것입니다. 실내는 세련되진 않았어도 깔끔하고 넓은 편입니다. 테이블간 간격도 넓어서 그리 시끄럽지도 않습니다..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3. 19. 08:31
스시가 땡기는 날이었습니다. 신선하고 차진 생선 회와 입안에서 부드럽게 풀리는 밥알 생각에 군침이 돌아 부랴부랴 전날 예약을 하고 찾아간 역삼역 부근의 스시야 '스시 츠루'입니다. 스시츠루는 지하상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단 지하까지만 가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렇게 누가 봐도 스시야의 외관을 하고 있기 때문 저는 주말 점심에 방문해 35,000원 짜리 코스를 먹기로 했습니다. 오마카세로 준비되는 스시 코스치고 저렴한 편입니다. 소위 엔트리급 이라고 부르는 스시야가 되겠습니다. 사케와 몇몇 주류들도 준비되어있습니다. 대낮부터 헤롱거리기에는 주말이 아까워서 저는 패쓰 7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니기리부터 뒷주방 요리까지 모두 셰프님 혼자서 담당합니다. 여기서 초밥을 쥐어주십니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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