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19. 9. 3. 15:36
집에서 밥을 해먹는 것에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일단 음식 맛을 내 취향대로 맞출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매운 걸 못 먹으면 고춧가루를 조금만 넣어도 되고 짠 게 싫으면 소금을 반만 넣으면 됩니다. 두 번째로는 밥을 맘 편히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집에서 먹는 것이니 다른 사람들 눈치 안 보고 먹을 수 있겠지요. 그밖에 또 이것저것 장점이 있겠습니다만은 가장 중요한 장점은 이것입니다.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훨씬 싸다는 장점이지요. 특히 물가가 겁나 비싼 미국이라면 집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물론 저처럼 집에 부엌이 없다면 외식이 선택이 아닌 필수이겠지만요. 어쨌든 그럼에도 저는 어떻게든 식비를 줄이기 위해 집밥을 시도해왔습니다. 즉석식품을 통한 집밥 섭취는 일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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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19. 8. 17. 00:17
한식을 제외하고 생각했을때, 한국인의 외식 메뉴라면 무엇을 들 수 있을까요. 생각보다 쉽사리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나마 금방 떠올릴 수 있는 것을 떠올려보면 치킨을 떠올릴 수 있겠습니다. 함께하는 사람이 연인이라면 파스타도 쉽게 떠올릴 수 있겠습니다. 물론 제 기준에서 떠오르는 것이니 여러분 기준에서는 다른 것들이 떠오를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렇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한국보다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적기에, 외식 메뉴로 한식을 배제하고 나면 가장 쉽게 떠오르는 치킨과 파스타를 종종 먹곤 했습니다. 막상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오늘은 미국에서 먹었던 치킨/파스타를 기록해 볼 것입니다. 우선 치킨부터 기록해볼 것입니다. 미국에서 먹었던 교촌치킨입니다. LA에 교촌 치킨은 ..
시리즈물/미국에서 때웠던 끼니들 김야매 2019. 8. 2. 17:22
미국의 외식 물가는 비싼 편이기에 항상 밖에서 밥을 사 먹을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기껏해야 1년 남짓 미국에 머무르며 이사도 잦았고 또한 겨우 방 하나 빌려 얹혀 사는 신세였던 제 입장에서 낯선 서양의 부엌을 쓰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식비를 아끼려면 어쩔 수 없이 종종 요리를 해먹었는데, 그래서 오늘은 미국에서 먹었던 집밥을 기록해 볼 것입니다. 미국에 온 이튿날 아침에 사온 우유입니다. 원래 한국에서는 어지간해선 우유를 마시지 않는데, 아무래도 미국에 왔으니 우유맛도 좀 다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괜히 우유가 땡기는 것 같기도해서 아침 산책 겸 마실을 나가 세븐일레븐에서 사왔던 것입니다. 집에서 먹은 것은 아니지만, 세븐일레븐에서 만난 컵라면입니다. 전혀 컵라면 먹을 생각 없이 들린 편..
시리즈물/미국에서 끼니 때우기 김야매 2019. 1. 30. 12:13
오늘은 냉동 파스타와 냉동 브리또로 이른 저녁을 때워보겠습니다. 파스타와 브리또, 이탈리아와 멕시코의 만남으로 색다른 조합이지만 냉동이라는 이름 아래, 오늘 하나로 뭉쳤습니다. 파스타는 미첼리나스 스웨디시 미트볼 파스타를 사왔습니다. 나름 미국에서는 유명한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가격이 1달러도 안하기에 시범적으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스웨덴식 미트볼에 두꺼운 페투치니 면을 사용한 파스타라 기대가 됩니다. 소스도 독특합니다. 미트볼에 흔히 사용되는 토마토 소스나 페투치니와 자주 어우러지는 크림소스가 아닌 그레이비 소스가 들어 있습니다. 게다가 단백질도 13g이나 들어 있습니다. 여러모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양이 모자를 것을 대비해서 냉동 브리또도 하나 꺼내왔습니다. 3개에 1불 밖에 안하길래 냅다 사서 ..
시리즈물/미국에서 끼니 때우기 김야매 2019. 1. 21. 06:47
오늘은 간단하게 점심을 때울 것입니다. 점심까지 밖에서 사먹으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점심 메뉴로는 셰프 보야디 캔 파스타가 간택되었습니다.마트에 갈때 마다 보이길래 언제 한 번 너댓개쯤 집어와 봤던 것 중 남은 것입니다.오늘은 비파로니를 먹기로 했습니다. 마카로니와 비프의 합성어 쯤 되는 것 같습니다. 제발 먹을만 하기를 바랄 뿐입니다.저번에 미트볼 스파게티와 라비올리를 먹었었는데 별로 였기 때문입니다.가격은 한 캔에 89센트 정도 주고 사왔던 것 같습니다. 싼 맛에 홀려 나도 모르게 샀던 모양입니다. 한국의 번개 장터에서도 절찬리에 판매중입니다.여기선 1캔에 89센트인데 태평양을 건너자 12캔에 3만 5천원이 되었습니다.대항해시대는 그냥 나온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밑천이 생기면 캔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