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그 집] 부산/전포 - 부산에 가면 회를 먹어야지

피자집에서 맥주로 간단하게 1차를 하고, 근방 아무 술집에서 대선으로 2차를 달린 뒤, 3차로 회를 먹은 이야기입니다. 어느정도 술이 올라서 그닥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고 그냥 기록 용도의 포스팅이 되겠습니다. 술먹고도 맛있게 먹었지만 맨정신에 왔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 집같아서..

 

네? 이 시국에 가게 이름이 도쿄 그 집이라구욧?

비가 한바탕 내렸음에도, 서면의 토요일 밤은 북적합니다. 괜찮은 술집에는 자리가 없고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기에는 조금 아쉽고 해서 서면 여기저기를 쏘다니다보니 어느새 전포역 부근까지 와버렸습니다. 매장 내부는 거의 만석.

 

회가 먹고 싶다.. 회가..부산에 왔으니까..

저희는 사시미 모리아와세를 시켰습니다. 한국말론 모둠 회.

 

비가 그쳐서 다행

가게는 2층 3층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분위기 참 잘하는 집. 

 

사시미 모리아와세 (35,000원)

회가 나왔습니다. 흰살생선 붉은살생선 문어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나옵니다. 맛있었습니다. 혀에 챡챡 달라붙는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제일 맛있었던 고등어 회

가장 맛있었던 고등어 회를 먹기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술을 약간 마신 상태로 찍어서 그런지 조금 흔들렸네요 ^^

 

참치회도 맛있었다

두 번째로 맛있었던 참치회를 찍은 사진입니다. 때깔 고운거 보이시나요. 그야말로 입안에서 스륵 녹아버립니다. 포스팅 한다고 사진을 다시보니까 또 먹고 싶어 지네요. 초점이 아주 조금 흔들린게 약간 아쉬운듯 합니다 ^^

 

와사비 관자구이 (18,000원)

회로만은 뭔가 아쉽죠. 노량진 마냥 스끼다시가 잔뜩 깔리는 곳도 아니니까요. 그래서 와사비 관자구이를 하나 시켰습니다. 내일도 관광 일정이 있어서 한 점만 딱 집어먹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서려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껍데기 밖에 안 남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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