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6. 25. 08:40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곱창 먹는 날. 곱창은 기름지기 때문에 먹고 싶을때마다 먹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두어달에 한번쯤 곱창이 너무나도 땡길때면 못 이기는 척 곱창집에 방문하곤 하는데, 바로 오늘이 그날이었던 것입니다. 청담에 위치한 '청담곱창'입니다. 청담곱창은 청담사거리에서 청담역 쪽을 길을 건넌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1층, 필로티 식으로 내어놓은 주차공간 뒤로 가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그냥 흔한 음식점 스타일. 그래도 곱창집 치고는 바닥이 미끌거리지도 않고, 부산한 분위기도 아니어서 조용히 곱창 먹기에 좋습니다. 물론 제가 방문할때마다 유독 조용했던 걸지도 모릅니다. 메뉴는 대략 이렇습니다. 저번에 방문했을때보다 가격이 살짝 오른듯하네요. 곱창구이 뿐만 아니라 전골과 김치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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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0. 15. 08:38
곱창 먹는 날이 돌아왔습니다. 가격도 가격이고 워낙 헤비한 음식이다 보니 자주 먹지는 못하는데요. 그래도 한두달에 한 번쯤은 꼭 먹고 싶은 날이 생기는 음식입니다. 이 날은 서울대입구역 근방의 '신기루 황소곱창'을 방문했습니다. 좋은 가성비와 준수한 퀄리티로 곱창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신기루 황소곱창'은 서울대입구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찾아가기 어렵지 않은 위치. 사실 서울대입구에는 유명한 곱창집이 두 군데 있는데요, 하나가 바로 이 '신기루 황소곱창'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이 근방에 위치한 '황소곱창'입니다. 신기루 황소곱창이 가성비와 적당한 퀄리티로 인기있다면, 황소곱창은 무자비한 가격이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곱 퀄리티로 명성을 날리는 곳입니다. 위..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6. 1. 08:36
주기적인 곱창 섭취의 날이 돌아왔습니다. 정확히 하자면 오늘 먹을 것은 곱창은 아니고 양대창인데, 어차피 소 내장인 것은 같으니 퉁치기로 한 것입니다. 어차피 기름기 좌르르하게 먹는 것은 비슷하니까요. 풍부한 지방이 건강에는 그닥 좋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간간히 먹어주어야 합니다. 먹고 싶은데 못 먹으면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생겨서 건강에 더 안 좋을 수 있기 때문 아무튼 오늘 방문한 곳은 강남 일대에 매장이 몇 군데 있는 '세광양대창'입니다. 외관에서 힙하려고 노력한 티가 납니다. 세월에서 오는 힙함이 아니라 레트로 감성에 편승하기 위해 만들어진 힙함의 느낌. 뭐 나쁜 것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아무튼 세광양대창 강남점은 강남역이나 역삼역에서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4. 1. 08:37
가끔 먹지만, 먹을때마다 맛있는 음식의 대표주자는 소곱창입니다. 매번 먹기에는 가격도 부담되고 찐한 기름도 부담되지만 한 3개월에 한번쯤 먹어주면 오랜만에 먹는다는 생각에 그런 부담이 조금 덜해지며 기분 좋게 배에 기름칠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곱창을 먹은게 언젠지 기억이 나지 않는 다는 것은 간만에 곱창을 한번 먹어줄 때가 됐다는 뜻. 그런 의미에서 선릉에 위치한 대파양곱창에 방문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몇 군데 다른 집들을 봐뒀으나 하필 일요일 휴무인고로 강남에서 선릉까지 걸어올라왔습니다. 소주 먹기 좋을 것 같은 가게 외관 가격은 꽤 있는 편입니다. 배가 아주 많이 고팠던 것이 아니라 다행이었음 코로나 여파때문에 사람이 없는 거라기보다는 제가 일요일 6시 30분쯤 방문했기 때문에 사람이 적다고 보..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3. 11. 08:40
이 날은 신림에서 술을 먹는 날이었습니다. 어디갈지를 고민하다 결국 고른 곳은 예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던 '구루메키친'.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이 날 괜히 기분 한 번 내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구루메키친'은 재패니즈 다이닝 펍 입니다. 다시 말해 이자카야라는 것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이자카야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기는 합니다. 아무튼 '구루메키친'에서 사시미와 대창 가라아게를 먹었던 이야기입니다. '구루메키친' 신림역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다할 간판 같은 것이 없어서 길찾기 난이도는 꽤 있는 편입니다. 골목에 있는 어느 빌딩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지도앱을 참조하세영 구루메키친이 위치하고 있는 빌딩 앞에 이런게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찾기 어려..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19. 10. 5. 16:42
비오는 날 해운대에 막창을 먹으러 갔습니다. 원래는 바다를 보러 간 것이었는데 갑자기 비가 억수 같이 쏟아져 그냥 막창만 먹고 숙소에 돌아 가기로 계획을 바꾼 것입니다. 해운대역 5번출구 앞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승일막창입니다. 원래 더 유명한 해성막창집을 가려 했으나, 비가 너무 많이 오고 그래서 그냥 역 앞에 있는 곳을 가기로 했습니다. 비 때문에 바다 구경에 이어 해성막창까지 포기한 것입니다. 역시 비오는 날 여행은 변수가 많습니다. 어쨌든 이곳도 나름 유명한 곳인 것 같습니다. 일단 들어가면 연탄을 놔주십니다. 가격은 소 막창/대창 치고 꽤 저렴합니다. 서울에서의 정신나간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는 아주 착한 정도입니다. 대신 구이는 최소한 3인분부터 시켜야한다고 합니다. 어차피 양이 그닥 많지는 ..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19. 8. 5. 18:22
벼르던 형훈라멘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라멘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대창덮밥에 대한 호기심이 저를 가로수길까지 이끌었습니다. 12시 오픈에 맞춰 매장을 찾아갔으나, 비오는 평일 점심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줄이 꽤 길었습니다. 열댓명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창덮밥이 점심 저녁 각각 25인분 한정이라서 그런 듯 오픈 시간이 되자 직원을 안내를 받아 한 팀 씩 내부로 입장합니다. 한 팀 씩 들여보내다보니 안에 자리가 있음에도 바깥에서 좀 더 대기해야합니다. 평소 같으면 군말 없었겠으나, 이 날은 습도가 너무 높아 입이 조금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매장은 2층에 있고 대기줄은 계단밑에서부터 시작 하는 구조. 계단을 옆 디저트 가게와 공유하는 지라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메뉴는 대강 이렇습니다. 저는 대창덮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