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6. 30. 08:56
감각적인 베트남 음식으로 작년 인스타에서 가장 핫했던 식당 중 하나인 '효뜨'. 신용산 본점 뿐만 아니라 이제는 백화점에도 여러 매장을 내고 있습니다. 압구정 현대백화점에 자리잡고 있는 효뜨에 방문했던 이야기입니다. 효뜨는 압구정 현대백화점 5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백화점 입점 식당의 모습을 하고 있고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편. 바깥에 이런 메뉴판 슬쩍 보고 들어갑니다. 가게 내부에도 메뉴판은 당연히 있구요. 역시 꽤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군요. 그렇다고 하네요. 이날은 우선 샐러드부터 주문했습니다. 계란프라이에 해산물, 자몽까지 들어간 흔치 않은 타입의 샐러드. 튀기듯 요리한 계란후라이에, 오징어, 자몽, 토마토, 채소 등을 새콤한 소스로 버무려 놓았습니다.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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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1. 2. 19. 08:17
뜬금없이 그리스 음식이 먹고 싶어 즉석에서 찾아간 식당. 좋은 분위기에 음식까지 맛있어 만족하며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국적인 음식이 땡길때 종종 찾게 될 것 같습니다. 내방역 근방에 위치한 그리스 음식 전문점 '노스티모' 입니다. 노스티모는 7호선 내방역 8번 출구 방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리풀 터널로 이어지는 대로변에 이렇다 할 간판도 없이 2층에서 조용히 영업 중입니다. 저기 2층에 보이는 불켜진 공간이 바로 노스티모. 건물 앞에 자그마한 입간판이 있긴 하지만 지도만 보고 가다가는 자칫 지나칠 수도 있겠어요. 아무튼 건물 내부로 입장해서 계단을 오르면 이렇게 노스티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숨어있는 가게지만 내부는 꽤나 북적합니다. 특히 외국인 손님의 비율이 높아요. 그말인즉 음식이 입..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7. 6. 08:22
괜찮은 식당이 의외로 즐비한 광명에 돈까스 강자가 등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보았습니다. 꽤 긴 가오픈 기간을 거치면서 돈까스 품질을 잡은 것은 물론, 입소문을 타고 웨이팅까지 생겼다는 소문. 사실 퇴근 후에 가보려고 몇번 시도했었으나 항상 재료가 떨어졌다는 이야기에 발걸음을 쓸쓸히 돌리곤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동기들이 미리 가서 대기를 해준 덕에 마지막으로 남은 돈카츠 1인분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광명사거리에 위치한 돈카츠 전문점 '광명돈까스'입니다. 광명돈까스는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서 약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준급의 라멘을 내는 신짱과후쿠마루 맞은 편 위치입니다. 한 골목에 훌륭한 식당이 두군데나 있는 것.. 광명시민들이 부러워지는 순간입니다. 금일 영업종료 딱지가 붙어 있는데, 참고로..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5. 6. 08:35
한국 주류 시장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술이 있습니다. 희석식 소주가 워낙 저렴하다보니 새로운 선택지들로 눈을 돌리기 어려울 뿐이죠. 주류에 투자하는 금액의 심적 마지노선을 조금만 높여도 꽤나 다양한 주류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전통주에 눈을 돌린다면 깜짝 놀라게 될지도 모릅니다.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술이 한국에 있었다니요. 그런 다양한 주류들을 골라 맛보기 좋은 술집이 있다는 소식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이수역 부근에 위치한 전통주 전문점 '정작가의 막걸리집'입니다. 정작가의 막걸리집은 이수역 14번 출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딱히 간판이랄게 없어서 대강 보고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슨 사정때문에 간판이 없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스마트폰이 없었으면 가게 앞에서 ..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4. 27. 08:38
비빔밥은 한식의 대표주자입니다. 특히 외국인을 대상으로하는 한식 홍보 영상에는 비빔밥이 빠지지 않습니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비빔밥은 한식 세계화의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비빔밥은 우리 일상에서 흔한 음식일까요? 생각보다 우리에게 가까운 음식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삼겹살, 김치찌개 전문점은 많지만 비빔밥 전문점은 그리 흔치 않습니다. 집에서 냉장고에 남는 재료를 때려 넣고 만들어 먹는 것이라면 몰라도 한국의 외식문화에서 비빔밥은 외딴 존재입니다.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겠지만, 또 생각해보면 밖에서 맛있는 비빔밥을 먹어본 경험 자체도 까마득한 것 같습니다. 훌륭한 비빔밥을 찾아 들른 신림의 '메밀언덕'입니다. 신림 양지병원 쪽 골목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면 '메밀 ..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4. 14. 08:37
사실 샐러드에 대한 제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샐러드가 맛있어봤자 풀떼기지", 하는 보수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기에 식사 메뉴로 거의 선택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 날도 샐러드는 간식 겸 디저트였습니다. 점심은 먹었겠다, 어차피 커피도 먹어야 하니 겸사겸사 샐러드도 한 그릇 때리기로 한 것 입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간식으로 찾아간 샐러드집이 이렇게 괜찮을 줄은요. 가로수길에 위치한 샐러드 카페 '에이커스'입니다. 에이커스는 2층으로 된 하얀 건물 카페입니다. 뭔가 가게 자체가 가로수길 답게 생겼습니다. 사진찍기 좋을 것 같고 깔끔할 것 같고 젊은 사람들 많이 갈 것 같고 무엇보다 메뉴가 비쌀 것 같고 왠지 그런 느낌이 드는 생김새 입간판으로 이런게 있더라구요. 이렇게 생긴 입간판은 처음봐..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김야매 2020. 1. 17. 08:51
가끔은 건강하게 먹고 싶은 날도 있습니다. 헤비하고 강력한 음식도 좋지만 매번 그렇게 먹다가는 탈이 나고 말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는 것도 없는 주제에 최근 들어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는 저 역시 건강해지고 싶은 마음에 오늘은 건강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 날 동행자의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논현동에 위치한 샐러드 가게 '마레수'입니다. 한 두번쯤 글이 통째로 다 날아가니까 쓸 마음이 정말 안나는데 최대한 마음을 다잡고 마저 적어보겠습니다. 부들부들 논현역과 신사역 사이 언덕배기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상가에 '마레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입간판이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칠뻔했던 위치입니다. 핸드폰 지도 어플을 주시하면서 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입간판을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