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머스버거, 신사 - 맛없없 조합의 수제버거
- 비정기 간행물/고메 투어
- 2021. 2. 24. 08:56
유우명 래퍼가 운영하는 '더페이머스버거'에서 점심을 먹었던 이야기
'더페이머스버거'는 홍대와 신사에 매장을 하나 씩 갖고 있습니다. 제가 이날 방문한 곳은 신사점. 3호선 신사역 8번출구 방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햄버거 장식물이 있어서 들어가다말고 한 컷 찍어주었습니다.
매장 내부는 이런 느낌. 그냥저냥 무난하게 힙한 버거집 스타일
그래도 기물들이 은근히 귀여워서 보는 맛이 있습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메뉴가 따로 없기도 하고 첫 방문이기도 하니 시그니처인 페이머스버거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일단 콜라부터 받았습니다. 코라콜라 캔과 얼음 들은 종이컵을 줍니다.
로고 냅킨도 있어서 사진 한장. 로고 한번 귀엽게 잘 뽑은 듯.
먼저 동행자 몫으로 주문한 페이머스버거 싱글 세트가 나왔습니다. 세트 업그레이드는 원래 5,000원인데 프렌치 프라이를 에비스 프라이로 업그레이드해서 3,000원 추가금이 더 있었습니다.
햄버거와 프라이의 무난한 조합.
새우가 함께 들어간 에비스 프라이입니다. 감자튀김과 통새우는 꽤 낯선 조합이긴 한데요. 새우와도 잘어울리고 감튀와도 잘 어울리는 아이올리 소스 덕분에 새우와 감튀도 꽤 잘 어울립니다. 특히 아이올리 소스와 새우 간의 궁합이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럽게 먹었던 후라이.
이번에는 제 몫으로 주문한 페이머스버거 더블입니다. 싱글보다 3,000원이 더 비싸고 치즈와 패티가 한 장 씩 더 들어갔습니다.
원래 이렇게 나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피사의 사탑 스타일로 기울어진 채 조립되어 나왔습니다.
저기 뒤편에 보이는 노랑 포장지에 직접 버거를 넣어 쥐고 먹으면 되는 시스템.
패티, 치즈, 토마토, 양상추의 조합. 사실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맛없없' 조합. 이번에도 역시나 성공적이었습니다. 단순 유명세에만 기대는 버거집은 아닌 것 같군요.
다만 특색 역시도 없었다는 점이 아쉽긴하네요. 딱 예상가능한 그 맛이라고 할까요.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버거였습니다.
신사 근방에 있다가 우연히 버거가 생각나면 다시 가볼법하지만, 이 버거 자체가 먹고 싶어서 신사까지 오게 될 것 같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 겨우 버거 하나를 먹어봤을 뿐이니까요. 시그니처가 무난하게 맛있었던 만큼 다른 버거들에서는 새로운 매력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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